“키가 커 보인 이유 있었다”…한지민, 레드카펫에서 달라진 비율의 비밀

레드카펫 위 한지민은 숫자로 알려진 신체 조건을 단숨에 잊게 만들었다. 160cm라는 프로필이 무색할 만큼 길어 보이는 실루엣과 균형 잡힌 비율은 단순한 착시가 아니었다. 절제된 디자인의 블랙 드레스, 허리선을 강조한 구조, 그리고 힐·포즈·헤어까지 맞물리며 ‘비율의 완성형’을 만들어냈다. 한지민이 이날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변화는 스타일링이 어떻게 이미지를 재설계하는지를 또렷하게 증명한 순간이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서 배우 한지민은 한층 달라진 비율감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한지민이 선택한 블랙 드레스는 겉으로 보기엔 단정했지만, 가까이서 볼수록 계산된 구조가 돋보였다. 상체는 슬림하게 밀착되고, 허리선 아래로는 자연스럽게 볼륨이 살아나는 실루엣으로, 실제 키보다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160cm라는 신장을 잊게 할 만큼 비율이 강조된 이유다.

레드카펫 위 한지민은 숫자로 알려진 신체 조건을 단숨에 잊게 만들었다.사진=김영구 기자
레드카펫 위 한지민은 숫자로 알려진 신체 조건을 단숨에 잊게 만들었다.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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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레스의 핵심은 허리선의 위치와 내부 구조에 있었다. 허리 라인을 실제보다 위로 끌어올린 디자인에, 안쪽에 보이지 않게 더해진 볼륨감 있는 이너 구조가 하체 길이를 극대화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장치는 없지만, 스커트가 자연스럽게 퍼지며 중심을 아래로 끌어내려 ‘키가 커 보이는 착시’를 완성했다.

여기에 발등이 드러나는 힐과 과하지 않은 액세서리 선택도 한몫했다. 목선을 따라 간결하게 떨어지는 네크라인과 쇄골을 살린 연출은 상체를 더 가늘고 길게 보이게 했고, 긴 웨이브 헤어 역시 세로 라인을 강조하는 역할을 했다.

1998년 CF ‘네버스탑’으로 데뷔해 올해로 27년 차를 맞은 한지민은 이날 레드카펫에서 화려함보다 완성도를 택했다. 노출이나 과장된 장치 없이도, 드레스 한 벌로 체형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사진 속 한지민은 포즈 하나, 각도 하나까지도 계산된 모습으로, “비율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임을 증명했다. 레드카펫 위에서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은, 시간이 쌓일수록 더 정교해지는 배우의 스타일 감각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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