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25개월 딸 첫 여행서 비상…장염·탈수에 이병헌도 탈진

배우 이민정이 둘째 딸 서이의 첫 여행 중 겪었던 아찔한 순간을 전하며 부모로서의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설렘으로 떠난 가족 여행은 예기치 못한 아이의 병치레로 긴 시간의 간호와 걱정이 이어진 기억으로 남았다.

이민정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작할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아이와 어디를 가든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어마어마한 장염과 탈수가 3일 동안 이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행지에서 유모차에 앉아 있는 서이의 모습과, 이병헌이 딸을 품에 안고 실내 창가에 서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사진=이민정 SNS
사진=이민정 SNS

유모차 사진에서는 아직 작은 아이의 체구와 대비되는 넉넉한 담요와 보호대가 눈에 띄며, 부모의 세심한 걱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또 다른 사진 속 이병헌은 모자를 눌러쓴 채 아이를 꼭 안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이의 상태를 살피는 듯한 자세와 묵묵한 뒷모습에서 긴 간호로 인한 피로감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사진=이민정 SNS
사진=이민정 SNS

이민정은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아팠던 2년에 걸친 여정”이라며 부모의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이어 “밤을 새우며 3일 동안 간호한 서이 아빠도 정말 수고 많았다”고 덧붙여, 여행보다 간호가 우선이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사진=이민정 SNS
사진=이민정 SNS

2013년 8월 배우 이병헌과 가정을 이룬 이민정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둘째 딸 서이가 태어난 지 약 25개월이 지나며, 이제는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도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계획한 첫 여행이었지만, 아이의 컨디션 앞에서는 부모의 경험도 쉽게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다.

화려한 스타 부부의 여행기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순간이었다. 이민정의 고백은 ‘첫 여행’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수많은 걱정과 책임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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