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데뷔 전 학창 시절의 인기를 회상한 가운데, 실제 그의 ‘목동 얼짱’ 시절 일화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보검매직컬’에서는 이발소 영업 셋째 날을 맞은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손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학창 시절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데뷔 전 인기가 많았냐는 이상이의 질문에 박보검은 빼빼로 데이나 밸런타인데이에 선물을 받곤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를 보러 다른 학교에서 찾아오거나 교문 앞에서 기다리기도 했다”며, “동네에서 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의 유명세를 언급했다.
또한 “버스를 타고 등교할 때 나를 따라 버스를 타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곽동연은 “형이 일반 고등학생이었는데 어떻게 이름을 다 아느냐”, “버스는 원래 같이 타는 것이고 학생들 등교 시간은 다 비슷하다”며 논리적으로 따져 물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의 이러한 발언은 예능적 과장이 아닌 실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려진 데뷔 전 일화들에 따르면, 박보검은 데뷔 전부터 이른바 ‘목동 훈남’ 및 ‘목동 얼짱’으로 상당한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학창 시절 본인이 직접 ‘얼짱’으로 활동한 적은 없었으나, 지인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사진이 퍼지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시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인 ‘쭉빵카페’ 등에서는 데뷔 전 일반인이었던 박보검이 ‘목동 훈남’으로 소개되었으며, 그가 등하교 시 주로 이용하는 버스 노선과 시간대까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유된 바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남친짤’로 불리는 그의 과거 학창 시절 사진들은 대부분 당시 인터넷에 이미 퍼져있던 사진들이다.
연예계 동료의 증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는 과거 한 행사에서 박보검을 향해 “데뷔 전부터 ‘목동 얼짱’으로 부산까지 소문이 났었다”고 밝히며 그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피아노를 치며 2AM의 ‘이 노래’를 부른 영상이 데뷔 전부터 널리 퍼져 화제를 모았으며, 대학 진학 이후에는 교내 카페 사장님이 그가 자주 마시던 오곡라떼 메뉴의 이름을 아예 박보검의 이름으로 바꾸었다는 일화도 존재한다. 방송에서 곽동연과 이상이가 의심했던 박보검의 학창 시절 일화들은 과거 온라인상에서 검증된 사실들로 확인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