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 15년” 황혜영, 3년 만 재검 앞두고 불안 “난 엄마니까”

가수 황혜영이 뇌종양 수술 15년을 지나 다시 재검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난 엄마니까”라는 한 문장이 그가 버텨온 시간을 설명했다.

황혜영은 2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3년 만에 다시 추적 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뇌수막종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고, 이후 6개월·1년 단위로 검사를 이어왔다. 3년 전 처음으로 “이제 3년 뒤에 보자”는 말을 들었을 때는 세상에서 해방된 기분이었다고. 하지만 다시 검사 시기가 다가오자 며칠 전부터 잠을 설칠 만큼 불안이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 진단을 받았던 날도 떠올렸다. 이유 모를 두통과 어지럼, 메스꺼림 끝에 찾은 병원에서 “빨리 수술 날짜를 잡자”는 말을 들었고, 한겨울 병원 벤치에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했다. “왜 하필 나일까”라는 원망보다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체념이 먼저였다고도 적었다. 어린 시절 부모의 부재와 상처, 20대부터 이어진 우울증과 공황장애 치료까지 겹치며 “어디 하나 고장 나지 않는 게 이상했을 것”이라는 자조도 덧붙였다.

황혜영 SNS
황혜영 SNS

하지만 삶은 그 이후 달라졌다. 2011년 결혼, 그리고 2013년 쌍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다. 황혜영은 아이들을 떠올리며 “이제는 아프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과거의 상처를 되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이들에게는 단단한 엄마로 남고 싶다는 다짐도 전했다. 두 아이의 일상과 웃음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라고.

재검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은 길게 느껴지겠지만, 그는 담담하게 적었다. “밥을 먹어도 일을 해도 속은 폭풍이겠지만 버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긴 한마디. “난 엄마니까.”

뇌종양 수술 15년, 3년 만 재검, 그리고 쌍둥이 아들. 황혜영의 고백은 불안 속에서도 끝내 엄마로 버티는 사람의 기록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박진영 JYP 이사 관둔다…장관직 직함은 유지
시나위 보컬 김바다 대마초 흡입 혐의로 체포
얼짱 홍영기, 탄력 넘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오정연, 시선이 집중되는 볼륨감 & 비키니 몸매
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 승자와 WBC 8강전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