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애경이 5살 연하 남편과 18년째 ‘각집살이’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달달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살벌한 부부싸움 일화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김애경은 50대에 5살 연하 남편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17~18년 차지만, 합의 하에 따로 살고 있다고.
김애경은 “남편은 아침형 인간이고 나는 야행성이다. 생활 패턴이 너무 다르다”며 “차라리 예전처럼 각자 집에서 살고 만나자고 했다. 그렇게 사니까 오히려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애하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갈등이 없었던 건 아니다.
최근 남편이 친구를 만났다는 이야기에 김애경은 “만나지 말라니까. 30년 됐다고 다 친구가 아니다. 왜 내 생일에 그딴 인간 이야기를 하냐”며 집을 나와버렸다고 털어놨다. 직설적인 표현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김애경은 과거 남편의 술 문제로도 크게 다퉜다고 밝혔다. 그는 “술 안 끊으면 헤어져도 좋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기적처럼 술을 끊었다. 이 남자가 나를 꽤 좋아하나 보다 싶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실제로 7~8년째 금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을 망설였던 이유도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60세 가까이 돼 바람이 났다. 그걸 보고 결혼이 사랑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이 1년 넘게 편지를 보내며 구애했고, 결국 마음을 열었다고.
18년째 각집살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애경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겁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살벌한 말이 오가기도 하지만, 두 사람의 애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