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김혜영이 전성기 시절 번 돈을 보관했던 독특한 방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김혜영이 출연해 199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MC 송승환이 “그 시절 CF도 많이 찍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혜영은 “결혼 전에는 돈을 쓸 줄 몰라서 무조건 엄마에게 드렸다”며 “저축을 많이 해서 상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만큼, 돈은 허투루 쓰지 말아야 한다는 가치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는 것.
하지만 결혼 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출연료를 현금으로 받아오던 시절이었는데, 돈을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몰랐다는 것이다.
김혜영은 “집안을 둘러보니 전자레인지가 금고처럼 생겼더라”며 “그래서 그동안 번 돈을 차곡차곡 넣어뒀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음식을 데우기 위해 전자레인지를 열었다가 현금이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그는 “내가 번 돈을 모아둔 거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며 “그날 이후 남편이 경제권을 가져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혜영은 현재 가정의 경제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벌면 통장에 넣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그 돈을 굴릴 줄 안다”며 역할을 나눠 가계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63세인 김혜영은 1987년부터 2020년까지 약 33년 동안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장수 진행 기록을 세운 방송인이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결혼식 날에도 방송을 했고, 면사포를 쓰고 라디오를 진행한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