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오승환이 방송에서 ‘금 부자’ 면모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이 구역 파이널 보스! 가즈아~’ 특집으로 오승환, 이철민, 조현아, 양상국이 출연했다.
지난해 9월 은퇴한 오승환은 최근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해설을 하고 있다”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MBC 중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승환이 선수 생활 동안 받은 ‘금 선물’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오승환은 “21번이라는 번호 덕분에 은퇴할 때 21돈짜리 금 자물쇠를 선물 받았다”며 “구단에서도 금 트로피를 제작해줬다”고 말했다.
또 기록 달성 때마다 금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47세이브 기록을 세웠을 때는 470돈짜리 금 야구공을 받았다”며 “당시에는 3000만~40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 시세로는 4억 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400세이브를 달성했을 때는 골드바로 400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양상국이 “집에 금이 총 몇 돈 정도 있느냐”고 묻자 오승환은 “한 1000돈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1000돈이면 약 4㎏ 정도 된다”고 설명했고, 양상국은 “금만 해도 내 재산보다 많다”고 감탄했다.
시청자들은 “재산이 측정불가 수준이겠네”, “오승환 정도면 당연히 저정도는 돼야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최근 금값이 상승하면서 오승환의 금 보유량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 시세 기준 금 1g 가격은 약 24만 원 수준으로, 1000돈(약 3.75㎏)은 약 9억 원대 가치에 달한다.
한편 오승환은 1982년생으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끝판대장’으로 불리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 역사상 투수 최초로 영구 결번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의 선수 생활 누적 연봉은 약 288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