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부터 불안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을 위해 히말라야 등반을 예고한 원정대 발대식이 시작도 전에 ‘편성 갈등’으로 첫 공식 행사도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파행’으로 끝을 맺었다.
‘히말라야 원정대’ 편성과 관련해 JTBC 관계자는 5일 오후 MK스포츠에 “저희와 전혀 무관한 행사다. 편성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나 편성이 불가하다고 밝혔다”며 “편성을 확정한 적이 없는 만큼, JTBC와 무관한 행사며 주장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히말라야 원정대’는 이날 3시 서울 영등포구 비전Q 프로덕션 사옥에서 발대식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해당 행사는 출연진의 지각과 대기실 은둔으로 인해 40분 가까이 지연됐으며, 취재진의 항의가 이어지자 뒤늦게 마이크를 잡은 이준훈 단장은 “JTBC의 일방적인 편성 취소 통보로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됐다”며 돌연 행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 단장은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독점한 JTBC가 편성을 해주겠다고 직접 찾아오면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항공권 등 모든 것이 준비 완료된 상태인데 엊그제 JTBC가 편성을 못 하겠다고 갑작스럽게 통보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타 방송국에서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편성) 취소 사유는 출연진이 약해서 광고가 붙지 않는다고 하더라. JTBC가 출연진 교체를 요구했고 교체는 어렵다고 하자 방송사 측에서 편성 해약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원정대는 산악인 엄홍길을 필두로 이동국, 김병만, 안현모, 예지원, 정유미, 유빈, 이태환 등 유명 연예인 및 체육인 10명으로 구성된 상태다.
이 단장은 JTBC의 월드컵 독점 중계권 구조의 폐해를 지적하며 “어렵게 의기투합한 대원들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 월드컵 중계를 독점한 방송사 한 곳이 편성을 막아버리면 다른 채널로 갈 길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대식 당일 터져 나온 이례적인 편성 갈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향방은 안개 속에 갇혔다. 제작진은 프로젝트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향후 편성 논의와 출연진 구성 등을 둘러싼 추가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을 기원하기 위해 칸첸중가 BC로 향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프로젝트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발대식 당일 터져 나온 이례적인 편성 갈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향방은 안개 속에 갇힌 상황이다. 이에 향후 편성 논의와 출연진 구성 등을 둘러싼 추가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