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된다” 엎어진 ‘히말라야’, 독점 중계 벽에 부딪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기원 예능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의 편성을 둘러싸고 외주 제작사와 JTBC 간의 입장 차이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제작진은 “광고 수익을 이유로 한 출연진 전면 교체 요구를 거부하자 편성을 일방 취소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반면, JTBC 측은 “애초에 편성을 확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며 맞서고 있다.

단순한 진실 공방으로 비치지만, 이번 사태의 기저에는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독점’이라는 방송 생태계의 구조적 환경이 짙게 깔려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기원 예능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의 편성을 둘러싸고 외주 제작사와 JTBC 간의 입장 차이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기원 예능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의 편성을 둘러싸고 외주 제작사와 JTBC 간의 입장 차이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현재 언론은 양측의 엇갈린 주장에만 주목하고 있으나, 업계 이면을 들여다보면 핵심은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철저한 갑을 관계에 있다.

2026년 월드컵 중계권을 특정 방송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 8강 기원’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외주 프로그램은 해당 방송사의 편성을 받지 못하면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기획안이 탄탄하고 대원들이 꾸려졌더라도 채널의 선택에 온전히 의존해야 하는 셈이다.

이는 정식 계약 체결 전 단계에서 방송사가 화제성과 광고 수익을 이유로 캐스팅 전면 교체를 요구할 경우, 독립 제작사 입장에서는 이를 방어할 제도적 협상력이 턱없이 부족한 외주 제작 시스템의 현실적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해당 사태를 지켜보는 대중의 시선 역시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병만, 이동국 등 이미 험난한 도전을 결심한 출연진을 향해 ‘스타성이 부족해 광고가 안 붙는다’고 노골적으로 평가한 것은 대형 방송사의 무례한 갑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어렵게 뜻을 모은 대원들을 끝까지 지키려는 제작진의 원칙 고수에 동의하며 응원을 보내는 분위기다.

반면, 냉정한 비즈니스 관점의 현실론도 힘을 얻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해외 로케이션 예능 특성상,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방송사가 광고 수익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출연진 구성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라는 시각이다. 더욱이 최종 계약서에 도장이 찍히지 않은 구두 논의 단계였다면, 방송사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비즈니스적 판단일 수 있다는 의견도 강하게 부딪히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히 엇갈리며 편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발대식에 홀로 나선 이준훈 단장은 “출연진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으며, 단 한 명이 남더라도 프로젝트를 완주하겠다”며 굳은 강행 의지를 천명했다. 단순한 예능 론칭 불발을 넘어 방송 생태계의 구조적 이면을 드러낸 이번 ‘히말라야’ 프로젝트가 과연 어떤 돌파구를 찾아 무사히 베이스캠프로 향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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