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MC 딩동(46·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서 MC 딩동은 함께 출연한 여성 BJ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감정이 격해져 갑자기 상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행동을 보였다.
당시 여성 BJ가 노래를 부르던 도중 MC 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및 도주 사건을 언급하며 농담 섞인 발언을 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MC 딩동은 이후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사과했다. 그는 시청자와 출연자를 향해 “2년 전 사건이 언급되면서 감정이 격해졌다. 아이들 생각이 나서 그랬다”며 눈물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장면이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MC 딩동이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이어가던 도중 방송에서는 이른바 ‘큰손’ 시청자가 등장했다. 이후 피해를 당한 BJ를 포함한 모든 출연자들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경례를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폭행 상황 직후 벌어진 이 같은 장면에 시청자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머리채 잡고 갑자기 돌아와 울고, 뒤에서는 경례까지. 너무 기괴하다”, “인지부조화 온다. 다들 사이코패스 같다”, “가운데서는 울고 있는데 주변은 경례하고 있다. 공포스럽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MC 딩동은 과거 음주운전 사건으로도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2022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뒤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으로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 기간을 가진 MC 딩동은 최근 ‘현역가왕 시즌3’ 사전 MC로 활동하며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MC 딩동은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사전 MC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