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거부해 母 죽었다” 이경실, 이병헌 뒤로하고 작두 탄 사연

90년대 인기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던 배우 이경실이 연기 인생을 뒤로하고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반전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 방송국을 누비던 탤런트 이경실이 아닌, 신당에서 신 제자로 살아가는 그녀의 일상이 담겼다.

이경실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베테랑 연기자다. 동기 라인업만 해도 이병헌, 손현주, 김정난 등 현재 대한민국 연예계를 이끄는 톱스타들이 즐비하다.

이경실이 연기 인생을 뒤로하고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반전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이경실이 연기 인생을 뒤로하고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반전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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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과거 강한 인상 덕분에 작품 속에서 유독 무당 역할을 자주 맡았으나, 이제는 배역이 아닌 실제 장군 신을 모시는 26년 차 무속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녀가 무속인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 2000년경, 막내딸인 이경실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 장을 보러 나섰던 어머니가 횡단보도에서 버스에 치여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경실은 “어머니의 넋을 기리는 지노귀굿 현장에서 무당들이 ‘막내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던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내림을 거부해 어머니가 대신 화를 입었다는 말에 그녀는 죄책감으로 1년간 은둔 생활을 이어갔다. 젖은 휴지처럼 무너져 내린 삶 속에서 방송국 생활조차 의미를 잃어갔다.

사고 후 1년 만에 복귀를 시도했지만, 신병은 그녀를 가만두지 않았다. 촬영 현장에서 잦은 NG가 났고, 꿈속에서는 세상을 떠난 대학 친구가 나타나 허기를 호소하는 등 이상 징후가 계속됐다.

결국 이경실은 “내 안에서 갈등이 심했지만, 드디어 때가 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더는 연기를 이어갈 수 없어 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연기자의 길을 포기하고 작두를 타야 했던 숙명적인 선택을 고백했다. 현재 그녀는 집안에 신당을 모시고 장군 신의 제자로 살아가며 마음의 안식을 찾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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