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현과 전 아내 한혜주의 이혼 배경이 ‘가족’에 대한 서로 다른 기준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드러났다.
17일 첫 방송된 TV CHOSUN 예능 ‘X의 사생활’에서는 이혼 3년 차 박재현과 한혜주가 출연해 결혼과 이혼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16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만난 지 6개월 만에 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했다. 박재현은 “연애할 때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다”고 회상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결혼 후 상황은 달라졌다. 세대 차이와 생활 방식, 양육 방식에 대한 의견 차이가 쌓이며 갈등이 시작됐다. 특히 박재현은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더라. 이야기를 하면 꼰대처럼 보였다”고 털어놨다.
결정적인 갈등은 딸의 심장 수술을 앞둔 시점에서 터졌다. 당시 부모와 함께 살자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흔들렸다. 박재현은 “가족은 부모까지 포함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한혜주는 “내 입장은 보지 않고 부모만 먼저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맞섰다.
결국 ‘누가 더 우선이냐’는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은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
방송을 지켜보던 한혜주는 당시 상황에 대해 “여전히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사람은 안 변하는구나 느꼈다”고 말해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사랑으로 시작된 결혼은 가족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끝을 맞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