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은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 말은 응원이었다. 한혜주가 전 남편 박재현을 향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X의 사생활’에서는 이혼 3년 차 박재현과 전처 한혜주가 출연해 결혼과 이혼, 그리고 현재의 관계를 돌아봤다.
이날 박재현은 한혜주와 만난 지 6개월 만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 된 과정과 이후 이어진 갈등을 털어놨다. 특히 딸의 심장 수술을 앞두고 부모와의 동거 문제로 의견이 엇갈리며 관계가 급격히 흔들렸다고 밝혔다. 그는 “혜주가 부모님과 함께 사는 걸 원치 않았고, 결국 짐을 싸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혜주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담담하게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방송에서는 이혼 후 박재현의 일상도 공개됐다. 4평 남짓한 원룸에서 생활하며 식당 주방에서 장시간 일하는 모습, 그리고 딸과의 만남까지 이어지며 복잡한 감정을 자아냈다.
특히 박재현은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팅에 나섰고, 이를 지켜보던 한혜주는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소개팅 상대를 향해 “아이 있는 분이라 좋게 보인다”고 말하는 등 한층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마지막이었다. 한혜주는 “저는 재결합 생각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면서도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며 “어떤 일을 하든 응원할 테니 제발 잘 살아, 열심히”라고 전했다.
끝났지만 완전히 끊어지지 않은 관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