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는 범죄” 음공협, 2026년 8월 시행 공연법 맞춰 대응 강화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암표 부정거래 근절과 공정한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202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암표 근절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건전한 공연 문화 조성에 나선다. 음공협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무적 책임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올해 음공협은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적 대응 체계를 도입했다. ㈜메로와 협업해 개발한 암표 대응 자동화 시스템 ‘SMAIT’는 인공지능(AI)과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과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던 이미지 형태의 티켓 정보까지 정밀하게 식별하여 중고 거래 플랫폼의 부정 게시물을 걸러낸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암표 부정거래 근절과 공정한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암표 부정거래 근절과 공정한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모니터링 대상은 국내외 주요 플랫폼과 SNS로 대폭 확대됐다.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는 물론 미국의 티켓마스터, 일본의 야후옥션, 중국의 시엔위 등 해외 6개국 플랫폼과 엑스(X), 인스타그램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법적 조치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축적된다.

실제 공연 현장과 연계한 실전 대응도 강화한다. 지난 3월 개최된 ‘BTS 컴백 공연’ 당시 정부 방침에 따른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현재 예매 중인 대형 콘서트와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암표 신고 게시판 제보를 분석해 유효 티켓 여부를 분류하고, 예스24 등 주요 예매처와 협력해 부정 거래에 대응 중이다.

현장 중심의 활동도 병행된다. 협회는 월 2~3회 공연장을 직접 방문해 매표소 인근의 부정 거래를 감시하고, 실명제 운영 및 본인 확인 절차 등 기획사의 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한다. 공연 전후에는 암표 근절 공익 영상인 ‘Another way’를 송출해 관객들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캠페인 역시 확대 추진된다. 지난해 10CM, 멜로망스 등 11팀이 참여했던 아티스트 릴레이 숏폼 콘텐츠를 강화해 참여형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대형 공연장에는 전용 부스를 설치해 개정된 공연법과 신고 방법을 알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공정한 관람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캠페인 이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인식 변화를 수치화하여 분석한다.

고기호 음공협 회장은 암표를 공연 예술 가치를 훼손하는 범죄로 규정하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그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관객과 아티스트가 피해를 입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2026년 1월 국회를 통과한 공연법 개정안에 따라 암표 거래 적발 시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 이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해당 법안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음공협은 국내 50여 개 공연기획사가 모인 사단법인으로, 대중음악 공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암표 근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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