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경찰 병력 80명이 투입됐다. 당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던 그는 “무섭고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문근영이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에서는 2006년 졸업식 당시 영상이 공개됐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대비해 80여 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됐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실제로 문근영이 흰색 승용차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자 졸업식장은 순식간에 몰려든 인파로 뒤엉켰다.
경찰들은 교장실에서 강당까지 약 200m 구간을 밀착 경호했고, 이동 내내 긴장감이 이어졌다.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에는 함성과 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이날 문근영은 모범상과 공로패를 함께 받았다. 학교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고, 모교를 위해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를 열심히 다닐 수 있게 도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시를 떠올린 문근영은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밝고 사랑스럽게 봐주시는 건 감사했지만, 실수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섭기도 하고 버겁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로 돌아간다면 철 좀 없어라, 실수해도 된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한편 문근영은 ‘가을동화’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알려지며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