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가장 나다운 모습은 ‘기타’… 성실한 ‘유교 롹스타’ 꿈꿔요” [MK★인터뷰②]

‘군백기를 마친’ 김재환이 ‘가장 김재환스러운 노래’를 들고 돌아왔다. 그룹 워너원의 메인보컬에서 보컬리스트로, 그리고 이제는 싱어송라이터라는 타이틀로 다시 무대 위에 올라온 김재환은 세상에서 가장 성실한 ‘유교 롹스타’를 꿈꾸며, 자신의 정체성과 같은 기타를 들기 시작했다.

김재환의 신곡 ‘지금 데리러 갈게’는 지난해 12월 31일 만기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친 순간에도 언제나 곁을 지켜주겠다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록 발라드 장르에 담아냈다. 김재환은 이번 신곡의 가창은 물론, 기타 연주와 작사·작곡까지 직접 참여하며 프로듀싱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워너원 메인보컬’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창력에 음악적 성숙함이 더해졌다는 점이다. 군 복무 기간 다져진 내면의 단단함과 한층 깊고 넓어진 스펙트럼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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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당시 전역 후 자신의 모습을 고민하고 그려왔다고 말했던 김재환은 “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컴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이번 컴백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군대에 가기 전에는 다양하게 시도해 봤어요. 발라드도 해보고 댄스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재밌게 해 봤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오랜만에 돌아오는 만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봤을 때 가장 멋있고 잘 어울리는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더라고요. 물론 저는 여전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랑하지만,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해야 가장 나다울지,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했을 때 행복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찾으려 노력했어요. 그러다 제가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멋있다는 말을 듣게 됐고, 감사하게도 군악대 출신인데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계속 기타를 할 수 있었거든요. ‘기타’가 어린 시절 제가 즐겨 들었던 노래의 근본이자 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데리러 갈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워너원이 끝나고 솔로로 활동하면서 음악적 고민이 깊었던 만큼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던 김재환은 “어느 날 ‘김재환하면 떠오르는 음악이 뭐지?’라는 물음표가 던져졌다. 마침 군대라는, 오랫동안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그러한 부분들이 ‘지금 데리러 갈게’에 담겼다. 이를 통해 새로운 행보를 시작하고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밴드 음악이 트렌드여서,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줘서 기타를 잡은 건 아니에요. ‘나의 음악’ ‘김재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에 대해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에 더 가깝죠.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고 싶었어요. 이후에 콘서트나 릴스, 틱톡 등의 자리가 있으면 팬들을 위해 귀엽게 춤추는 것도 여전히 가능한데, 저는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저의 메인이 됐으면 해요.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록발라드’ 장르가 떠올랐고, 제대로 해보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신곡이 만족스러워요, 스스로 작업하고 싶었고, 재밌게 했기에. 이전에는 곡을 작업하고, 내 이야기를 음악 안에 담는 것에 있어 조금 부족했었는데, 이제는 온전하게 담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아서 재밌어요. 그렇기에 저는 앞으로 나올 제 앨범이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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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기타’에 대해 “너무 친하다. 가족처럼 가깝다”고 평했다. 물론 노래를 주로 하는 보컬리스트이기에, 업계에 있는 기타 세션 만큼 칠 수는 없지만,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는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수줍게 말한 김재환은 “그렇기에 매일 꾸준하게 연습하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연습은 매일 아침 해요. 기본기만 잡아도 2시간이 걸려요. 만약 저의 하루를 지켜보신다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그냥 그게 저의 루틴이에요. 메트로놈 틀어놓고 스케일을 다르게 해서 매일같이 연습해요. 기타 솔로도 열심히 하고, 왼손과 오른손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디테일을 찾죠. 제가 실용음악과를 나오다 보니 기타를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런 친구들을 찾아가서 레슨도 받고 연습을 하고, 운동하듯이 하는 것 같아요. 락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해야죠. 고음 연습도 계속해요. 풀 라이브로 22곡을 채울 수 있는 발성 연습도 하고, 목을 아끼고 싶어서 이에 대한 훈련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재환의 이번 활동의 목표는 바로 ‘록페스티벌’ 참여였다. 음악을 만들면서 ‘록페스티벌’에 다니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한 김재환은 “누군가 록페스티벌의 헤드가 되고 싶은 거냐고 물었는데, 그에 대해 상관없다고 했다. 사실 헤드가 아니어도 된다”고 털어놓았다.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음악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같이 뛰고 놀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수로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록스타와 욕심이 같이 가야 하는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야망이 있으면 훨씬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저는 헤드에 대한 야망보다는 성실한 록스타 되고 싶어요. 롤모델이요? 저는 윤도현 형님이 너무 멋있어요. 물론 저는 귀도 안 뚫었고, 스키니진도 아직 부담스럽고, 외향형인데 내향적인 부분도 있어서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무대 위 윤도현 형님을 볼 때마다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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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유교 롹스타’라고 정의한 김재환은 “음악이고, 예능이고 저는 즐겁게 살고 싶다. 오늘 하루 즐기자는 마인드다.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는 것이 흥미롭다”고 웃었다.

“저에게 주고 싶은 점수요?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어요. 너무 겸손하지 못했나요. 10점은 일부러 뺐어요. 하하. 남은 10점은 앞으로 나올 앨범으로 채우고 싶어요. 물론 남은 10점 채우는데 30~40년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김재환의 장르’에 대해 “앞으로 계속 작업을 하면서 찾아가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기타’라는 키워드가 정해졌으니, 가수로서 아티스트로서 곡을 만드는 작가로서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10년 뒤 ‘유교롹스타’의 미래에 대해 묻자 김재환은 “윤도현 선배님처럼 늙고 싶고, 음악 하고 싶다.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순수함을 잃지 않고, 고민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고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요, 죽을 때까지. 저는 음악을 하다가 생을 마무리하고 싶어요. 숨이 다할 때까지 음악을 하고 싶어요. 저는 이걸 하려고 태어난 것 같아요. 사실 음악은 제가 정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내다 보니 제가 태어난 이유인 것 같아요. (웃음)”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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