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과만 1557억”…방탄소년단, 멕시코 대통령 만난다[공식]

멕시코시티 공연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통령실의 공식 초청을 받아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인 ‘마냐네라’(Mañanera)에서 방탄소년단이 대통령실을 방문하고 대통령실 발코니를 개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방탄소년단의 멕시코시티 공연 확정 소식을 두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현지 젊은 층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공연이라는 점도 강조하며 팀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멕시코시티 공연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통령실의 공식 초청을 받아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다. 사진=빅히트뮤직
멕시코시티 공연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통령실의 공식 초청을 받아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다.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의 멕시코 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이 약 1억 750만 달러(한화 약 1557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5일(이하 현지 시간) 탬파를 시작으로 총 12개 도시 31회에 걸친 ‘BTS WORLD TOUR ‘ARIRANG’ IN NORTH AMERICA’를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Sun Bowl Stadium)에서 약 10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유명 랜드마크인 ‘스타 온 더 마운틴’(Star on the Mountain)은 보라색 조명으로 화려하게 점등됐다. 공공 교통수단인 ‘엘파소 스트릿 카’는 콘서트 기간에 맞춰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방탄소년단은 엘파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오는 7일부터 9~10일 총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Estadio GNP Seguros)에서 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멕시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데이터로 입증됐다. 지난해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K-팝을 많이 듣는 시장이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현지 K-팝 팬들이 최다 스트리밍한 아티스트로 꼽혔다. 2020년 발표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앨범으로 선정됐다. 해당 집계의 상위 10개 음반 중 8개가 방탄소년단의 작품이다. ‘Dynamite’는 ‘K-팝 열풍 이후 멕시코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곡’ 1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서도 상위 10곡 중 7곡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다.

현지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는 스포티파이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도시로 집계됐다. 이들이 현지 대중음악시장에서 갖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늠케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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