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자신을 둘러싼 ‘의상 미반납 의혹’이라는 무거운 꼬리표를 마침내 떼어냈다.
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적인 비난을 쏟아냈던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패션 브랜드 ‘주다심(JUDASIM)’의 창립자 벤자민 보트만스는 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장문의 입장문을 올리고 “지수와 그녀의 레이블 블리수(BLISSOO)에 대한 상황을 공개적으로 바로잡고 싶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보트만스는 입장문에서 “지수나 블리수가 의상을 훔치거나 직접 관리하고 개인적으로 보관한 적은 결코 없다”며 “어떤 순간에도 지수 개인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촬영을 위해 의상들을 파리에서 보냈으나, 촬영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는 과정에서 몇 달간 의상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명확한 안내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디자이너로서의 불안감이 커졌고, 결국 지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극단적인 방식으로 응답을 촉구했다는 고백이다.
이번 논란은 보트만스가 지수를 직접 태그하며 “내 물건을 돌려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특히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해 지수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보트만스는 추가 설명을 통해 “당시 작업을 맡았던 잡지사 스타일리스트 대행 측의 답변을 듣기 위해 아티스트의 이름을 언급했던 것”이라며 소통의 오류가 이번 사태의 본질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는 의상 반환에 대한 확답을 받은 상태이며, 지수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보트만스는 “설명을 통해 아티스트 개인과 소통 문제를 분리해서 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로 지수는 의상 관리 소홀이나 미반납이라는 오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글로벌 스타인 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벌어진 이번 해프닝은 결국 해외 디자이너와 국내 스태프 간의 소통 부재가 낳은 촌극으로 마무리됐다. 지수 측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완전히 매듭짓고 명예를 회복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