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전지현과의 30년 전 인연을 뒤늦게 확인하고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특히 전지현의 첫 예능 데뷔 무대에서 자신이 MC를 맡았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에는 배우 전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오늘 세 분이 나오시는데 전지현 씨가 주차장에 먼저 와 계시더라”며 오랜만에 재회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전지현 씨와 저는 거의 22년 전 광고로 인연이 시작됐다”며 과거 SK텔레콤 광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전지현 씨가 메인 모델이었고 저는 옆에서 양념 같은 느낌으로 잠깐 찍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재석은 주차장에서 전지현과 인사를 나눈 상황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악수를 하고 끝냈어야 했는데 갑자기 손을 잡고 외국식으로 한 번 더 하게 됐다”며 “근데 전지현 씨도 같이 받아주셔서 ‘우리가 동료애가 있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찾아보니 전지현 씨 예능 첫 데뷔 무대를 유재석 씨와 함께했다”고 깜짝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요? 어떤 걸 같이 했냐”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지난 1997년 방송된 ‘쇼 코미디 웃는 날 좋은 날-스타 웃음을 참아라’ 코너를 언급하며 “당시 MC가 임하룡, 유재석, 김수용이었다. 거기에 전지현 씨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방송 첫 데뷔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제가 게스트로 나간 게 아니라 MC였다고요?”라고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제작진은 당시 방송 영상을 직접 확인했다며 “춤도 추고 계시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배가요?”라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후 공개된 자료 화면 속에서는 젊은 시절 유재석이 이른바 ‘메뚜기 춤’을 추는 모습까지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거의 30년 전 일인데 전지현 씨도 기억 못할 수 있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