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스토리텔러 소재원 작가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소재원 작가의 작품들이 인도네시아 영화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
소재원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소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소 작가의 ‘터널’ 역시 현지에서 원작 계약을 완료하고 현재 영상화를 위한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이 같이 한국 작가의 작품 두 편이 동시에 현지 영상으로 제작되는 사례는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해외 제작사와의 계약 조율 및 프리 프로덕션(준비 기간)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소재원 작가가 그동안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보여준 흥행 성적과 작품에 대한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재원 작가는 “영화 ‘소원’은 아직 내부적으로 정리할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동남아시아 관객들이 한국 문화를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시는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터널’에 대해서도 “올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제작사가 빠르게 결정되면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한편 소재원 작가는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공기살인’,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원작과 시나리오 및 극본을 집필했다. 약자를 대변하는 작가로 불리며 사회적인 약자들을 대변하는 작품을 주로 집필해온 그는 사회적인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