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암말 위 쉬다 숫말 돌진…“살려달라 외쳤다”

배우 송일국이 사극 촬영 중 숫말 사이에 끼어 죽다 살아난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송일국이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은 말을 타는 촬영 도중 벌어졌던 황당한 사고를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이 커트하면 내려와서 쉬어야 하는데 갑옷 입고 말에서 내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며 “너무 지치니까 그냥 말 위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송일국이 사극 촬영 중 숫말 사이에 끼어 죽다 살아난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송일국이 사극 촬영 중 숫말 사이에 끼어 죽다 살아난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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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송일국이 타고 있던 말은 암말이었다. 그는 “갑자기 다른 숫말이 덮쳤다”며 “제가 말과 말 사이 짝짓기 현장에 낀 상황이 된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조째즈는 “암말X송일국X숫말 아니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주하 역시 “이건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송일국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사이에서 완전히 찌부가 됐다”며 “숫말 얼굴과 눈동자가 제 왼쪽 바로 옆에 있었는데 흥분해서 ‘푸샤 푸샤’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생생한 동물의 왕국 체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상황은 더 긴박했다. 송일국은 “왼쪽 팔꿈치로 말을 치면서 살려달라고 외쳤다”며 “저는 죽겠는데 주변에서는 상황이 너무 웃기니까 다 쓰러져 웃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사고가 벌어진 이유도 공개됐다. 송일국은 “우리나라 촬영용 말은 대부분 거세한 말인데 당시 중국 촬영이었다”며 “관리된 곳에서 온 말이 아니라 동네 말들을 데려온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세도 안 된 데다 훈련도 안 된 말이었다”며 “정말 죽다 살아난 진기명기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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