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쌍방 외도 의혹’과 ‘충격적인 경제관념’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의 ‘내아결 부부’가 다시 한번 극한의 갈등을 마주한다.
이번에는 부부의 문제를 넘어, 손자를 향한 시아버지의 상상 초월하는 집착과 고부 갈등이 폭로되며 또 한 번의 파장이 예고됐다.
8일 방송되는 ‘결혼 지옥’ 171회에서는 지난주 방송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내아결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가 이어진다. 지난주 경제적 위기와 외도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이들은, 이번에는 시댁과의 갈등이라는 더 큰 벽에 부딪혔다.
이번 방송의 가장 큰 뇌관은 시아버지의 손주 사랑을 넘어선 ‘집착’이다. 남편은 “아버지의 손주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 접근 금지 조치까지 고민했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 속 시아버지는 손자의 건강과 교육은 물론, 일상적인 생활 습관과 표정 하나하나까지 통제하려 들었다. 심지어 아들과 상의도 없이 손자의 미국 유학을 독단적으로 추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MC들을 경악게 했다.
남편은 “아버지는 나를 인생의 ‘실패작’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아들만큼은 ‘성공작’으로 키우려 하신다”며, 아버지가 자신에게 “아이를 너처럼 바보같이, 쓰레기처럼 키울 거냐”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음을 털어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번 방송에는 이례적으로 시어머니까지 동석해 눈길을 끈다. 앞서 관찰 영상에서 며느리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누구보다 끈끈한 고부 관계를 보여줬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내 딸이라면 아들과 이혼시키겠다”며 며느리를 향한 깊은 연민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불편하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친모녀처럼 보였던 두 사람 사이에 곪아있던 갈등이 무엇인지, 그리고 시아버지가 왜 이토록 손주에게 집착하게 되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반전의 가족사’는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남편조차 뒤늦게 가슴 아파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시아버지의 속사정은 무엇일지, 오늘 밤 ‘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