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에티오피아 다니며 모든 걸 신에 맡겨...이게 여행이냐!” 울컥 (위대한 가이드3)

방송인 박명수가 난이도가 극악이었던 ‘여행 고생담’을 털어놓으며 ‘위대한 가이드3’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9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탁우 PD,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이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여행지로 생각해보지도 않은 생소한 나라 출신의 대한외국인이 설계한 가이드북만 믿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9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탁우 PD,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이 참석했다. / 사진 = MBC에브리원
9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탁우 PD,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이 참석했다. / 사진 = MBC에브리원

“저는 대본이나 가이드북을 보지 않는다. ‘무한도전’을 10여 년 하면서 대본을 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연 박명수는 “(여행을 갈 때) 가이드북을 보지 않는다. 달라질 것이 없다. 어차피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손 짓 발 짓 다 하면 모든 게 해결되기에 가이드북은 젊은 친구들이 보고 저는 젊은 친구들 눈치 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여행 프로그램이 주는 의미는 그걸 바라보시는 시청자들이 ‘똑같이 나도 해보고 싶다’ ‘나도 해볼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위대한 가이드3’는 완전히 그와 정반대다. 따라 하면 안 되고, 따라 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 농담이 아니다”며 “저희는 안전하게 준비했지만, 섣부르게 준비해서 갔다가 신체에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저희도 그 정도로 힘들었다. 힘들다는 정도가 잠 못자는 정도가 아니다. 여행하면서 화가 나면 힘들면 욕을 한다. 조금 더 힘들면 쌍욕을 한다. 세 번째는 잠깐 쉰다. 그걸 넘어서는 욕할 기운도 없고, 나중에는 자포자기하게 된다. 신의 뜻에 맡기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게 여행이냐!”라고 울컥한 감정을 드러낸 박명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여행이냐. 내 말 틀리냐. 신에게 저의 모든 것을 맡겼다. ‘신께서 알아서 해주십시오’ (그런데) 이게 여행이냐”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명수는 “이건(‘위대한 가이드3’ 여행) 따라하시면 안 된다. 각오와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다. 가성비 좋은 곳을 소개하고 어떤 맛인지를 소개하고 풍경 좋은 곳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모험을 했고 탐험을 했기에, 그걸 쉽게 권할 수 없다. 그건 여러분들의 선택”이라고 당부했다.

박명수의 말에 김대호는 “에티오피아는 여행 인프라가 조금 덜 갖춰진 나라 중 하나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다른 여타 관광 인프라가 좋은 곳을 가는데, 모로코라든지 에티오피아는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곳이기에 모험하듯이 했다”며 “굳이 부제를 달자면 개척자다. 그럼에도 여행을 할 수 있는 로드를 개척했으니, 보고 참고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기존 예능에서 한 번도 볼 수 없는 것들이 나온다고 예고한 박명수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 보다 더한 여행 프로그램은 없다. 저희끼리 놀고먹지 않는다. 만약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거 하겠다. 정말 여행을 하면서 신을 찾았다. ‘신이시어 저를 이대로 놔두시겠습니까’ 종교도 없는 친구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종교를 가지게 된다”고 끝까지 언급했다.

한편 ‘위대한 가이드3’는 오늘(9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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