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이 30년 동안 모아온 구두 컬렉션을 처음 공개했다. 한 켤레씩 꺼낼 때마다 구매 시기와 당시 이야기가 따라 나왔고, 20년 넘게 보관한 구두까지 등장하며 시선을 끌었다.
14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는 ‘암 투병 6년 차, 5년째 추적검사를 앞둔 이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혜영은 집 안에 마련된 구두방과 옷방을 카메라에 처음 공개했다.
베이지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이혜영은 “나도 옛날에는 모델이었다”며 즉석에서 포즈를 취한 뒤 구두방으로 향했다. 문이 열리자 선반과 유리 진열장마다 구두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고, 그는 “이건 내 인생”이라며 하나씩 설명을 이어갔다. 화면에는 돌체앤가바나 실버 메리제인, 입생로랑 펌프스, 알라이아 스터드 힐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구두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과거로 이어졌다.
이혜영은 반짝이는 장식이 달린 구두를 집어 들며 “그때그때 사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호피 무늬 구두를 가리키며 “이게 다시 유행하면 또 신으면 된다. 나는 유행 자체보다 감각을 따라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잠시 뒤에는 “이것도 20년 된 마놀로 블라닉”이라며 직접 신어 보였고, 구두를 손에 든 채 당시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이혜영은 “30년 동안 모은 것들”이라고 말하며 구두장을 둘러봤다. 화려한 장식이 달린 힐부터 클래식한 펌프스, 여러 번 유행을 거쳐 다시 돌아온 디자인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구두를 꺼낼 때마다 구매 시기와 당시 유행, 어떤 무대와 행사에서 신었는지를 또렷하게 기억했고, 제작진은 “구두 박물관 수준”이라며 감탄했다.
옷방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넘겼다.
이혜영은 구두와 가방, 의상까지 수십 년 동안 모아온 패션 아카이브가 더 있다며 일부만 공개한 뒤 “다음에는 옷방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1990년대와 2000년대가 자신의 활동 전성기였다며 윤현숙과 함께 코코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고, 지금도 그 시절 물건들을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다음에는 옷방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다시 구두장을 둘러봤다. 선반마다 다른 시기의 구두들이 줄지어 놓여 있었고, 그는 어느 구두를 집어도 구매 시기와 당시 이야기를 바로 꺼내놓으며 30년의 시간을 되짚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