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2주 앞둔 김지영이 산부인과 진료실에서 “아기 머리가 골반에 끼어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김지영은 시어머니, 남편과 함께 정기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진료실에서 초음파를 보던 의사는 아기 상태를 확인하더니 “지난 진료까지만 해도 역아였는데 왜 이렇게 됐지”라며 머리가 예상보다 많이 내려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 물었고, 김지영은 “일주일에 네 번 정도 한다”고 답했다.
의사는 곧바로 운동을 줄이자고 했다. 출산 예정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지금 너무 빨리 나오면 안 된다며, 마지막 2주 동안은 아예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영이 평소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자 의사는 그 느낌이 맞다며 “머리가 거의 골반까지 내려와 있다. 골반 끝에 머리가 끼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지영은 진료실을 나온 뒤 “청천벽력 같은 소리”라며 당황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산부인과는 갈 때마다 떨린다. 무슨 얘기를 들을지 모른다”며 “운동을 안 하는 게 진짜 너무 힘들다. 운동을 해야 피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는 느낌이 나는 사람인데 2주 동안 금지라니 어떡하냐”고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운동을 열심히 한 이유도 있었다.
김지영은 지난 진료 때 아기가 역아 상태였기 때문에 일부러 아기를 아래로 내려오게 하는 동작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주 4회 운동을 하며 관련 동작을 반복했는데, 그 결과 아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온 셈이었다. 그는 “쑥 내려가 버렸지 뭐야. 우리 아기 머리가 쿡 끼어버렸지 뭐야”라며 웃었고, “이제 움직이지도 못한대. 너무 귀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의사의 말을 따르겠다고 했다. 김지영은 “괜히 문제 생기기 전에 말 들어야죠”라며 남은 2주 동안 운동을 멈추고 출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역아 때문에 시작한 운동은 예상보다 빠르게 효과를 냈다. 김지영은 “머리가 쿡 끼어버렸다”며 웃었지만, 결국 2주 동안 운동 금지령을 받고 출산을 기다리게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