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욕구는…” 86세 전원주, 남편 외도에 쓴 편지…친구가 알려줬다

배우 전원주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뒤 직접 써 내려간 편지를 공개하며 당시 감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배우 전원주는 7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 안방을 정리하던 중 수십 년 전 남편에게 직접 쓴 편지를 꺼내 보였다.

그는 “남편이 바람났다고 해서 썼다. 싸우기 싫어서 편지를 썼다”고 말하며 편지가 쓰이게 된 배경을 먼저 공개했다.

배우 전원주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뒤 직접 써 내려간 편지를 공개하며 당시 감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사진=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배우 전원주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뒤 직접 써 내려간 편지를 공개하며 당시 감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사진=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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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편지를 읽기 시작하자 전원주는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편지에는 “당신과 나는 어느 부부보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마음 하나로 살아왔다. 직접 말하면 당신은 변명을 하고 나는 언성을 높일 것 같아 글을 쓰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모두를 멈춰 세운 문장이 공개됐다. 전원주는 편지에 “육체적 욕구를 해결하는 건 탓하지 않겠어요. 다만 내게 그런 잡음이 들려오지 않게 조심하세요”라고 적었다. 격한 감정보다 담담한 문장으로 마음을 전한 내용에 제작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편지를 읽은 며느리는 “어머니 너무 멋있어요. 너무 낭만 있어요”라고 감탄했다. 이어 “남편이 바람을 피면 화가 날 텐데 어떻게 이렇게 감정을 누르고 이성적으로 쓰셨느냐”고 놀라워했고, 편지를 끝까지 읽은 뒤에는 “너무 참으셨어요. 싸우긴요. 쫓아내야죠”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원주는 편지를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직접 밝혔다. 그는 “친구가 그 동네 호텔 옆에 사는데 ‘네 신랑이 여기 여자를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온다’고 알려줬다”며 “붙잡고 이야기하면 싸움만 날 것 같아서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이 편지를 읽고 나더니 ‘아, 망했다. 괴롭다’고 하더라”며 “싸움은 안 된다. 그렇게 해야 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편지 한 장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던 이유를 담담하게 전했다.

한편 전원주는 최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통해 집 정리와 가족 이야기,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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