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이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장기화 여파로 콘서트 공연 장소를 변경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0일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6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5 : 인투 렘‘’ 서울 공연은 현재 공연장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관객 여러분께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연 환경을 제공하고자 부득이하게 공연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앤콘5 : 인투 렘’ 서울 공연 일정은 동일하며, 장소는 기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잠실실내체육관으로 변경됐다.FNC는 “공연장 변경과 관련하여 대관처와의 최종 협의 및 승인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안내가 다소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좌석 운영 방식 및 스탠딩 규모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재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기존 예매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명확한 좌석 운영을 위해 기존 예매를 일괄 취소한 후 재예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예매를 다시 진행하셔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기존 예매자 중 ‘팬클럽 선예매’ 기간에 예매를 완료한 이에 한하여,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팬클럽 선예매 권한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일괄 취소된 기존 공연 티켓 예매 금액은 순차적으로 환불 예정이다.
현재 6·3지방선거 일부 선거구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 봉쇄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핸드볼경기장 내 보관 중인 투표지와 투표함 등을 증거 보전을 해야 한다고 요구 중이며, 현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엔플라잉을 비롯해 해당 공연장에서 열일 예정이었던 공연들이 연이어 장소 변경 및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의 경우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로 장소를 변경했으며, 박서진은 앙코르 공연을 최종 취소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경우 잠실실내체육관으로 공연장을 변경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