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가 새벽 시간대 발생한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자녀들의 격한 응원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지 이틀 만이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8일이었다. 이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아르헨티나 vs 이집트)을 시청하는 가족들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오남매는 득점 순간 환호하며 소파 위를 뛰어다니고 바닥을 구르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시간대였다. 당시 시각은 새벽 3시를 넘긴 시각이었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층간소음에 취약한 공동주택에서 벌어진 행동이 이웃에게 큰 피해를 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씨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10일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메시의 골이 터지는 순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이가 뛰며 이웃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의 행동이라고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 부모인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음을 밝혔다. 또한 “늦은 시간 주변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동국과 이수진 부부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들의 일상은 언제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SNS에 올리는 일상 공유가 때로는 이웃에게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유명인 가족의 사생활 공개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이번 사과를 통해 이 씨가 이웃과의 소통 문제를 어떻게 매듭짓고, 앞으로 SNS 활동에서 어떤 변화를 보일지 대중의 시선이 머물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