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죄악’(SIN)과 ‘축복’(BLISS)이라는 상반된 키워드를 앞세운 역설적인 스토리로 돌아온다.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13일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미니 8집 ‘THE SIN : BLISS’ 발매 소식을 알렸다. 앨범 예약 판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음원은 8월 21일 오후 1시에 정식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죄악을 모티브로 한 ‘THE SIN’ 시리즈의 두 번째 장이다. 전작 미니 7집 ‘THE SIN : VANISH’가 뱀파이어 사회의 금기를 깨고 도피한 연인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도망의 끝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감정과 유대를 다룬다. 결말이 어떤 모습이든 함께하는 것 자체를 ‘축복’으로 받아들이게 된 이들의 서사를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서사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신보 프로모션 일정에도 변주를 줬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되지 않고 다음 날인 8월 22일 오전 0시에 베일을 벗는다. 신곡 활동이 한창일 같은 달 25~26일에는 트레일러 vol.2 콘텐츠가 게재된다. 통상 새로운 콘셉트를 예고하기 위해 프로모션 초반부에 공개하는 트레일러를 컴백 이후에도 배치함으로써, 앨범의 서사를 보다 긴 호흡으로 보여주겠다는 팀의 의도가 엿보인다.
앨범 고유의 서사를 강조하기 위한 엔하이픈의 시도가 이번에도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엔하이픈은 노래와 내레이션을 결합해 음반 전체를 탐사보도 프로그램처럼 연출하는 등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왔다. 뱀파이어 사회의 이슈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웹사이트 ‘뱀파이어 나우’를 개설해 팬들의 몰입을 높인 바 있다.
빌리프랩 측은 “‘THE SIN : BLISS’에는 도피 중인 연인에게 닥칠 새로운 변화와 그 안에서 견고해지는 다크 판타지 서사가 담긴다. 이러한 이야기에 엔진(ENGENE.팬덤명) 분들이 함께 몰입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엔하이픈은 현재 월드투어 ‘BLOOD SAGA’를 진행 중이다. 내달 1일까지 남미와 북미 8개 도시를 순회한 뒤, 8월 8~9일 부산에서 국내 팬들과 다시 한번 만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