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7.4%’의 대기록을 쓴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쓸어 담았던 ‘킹더랜드’의 주인공.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 이준호의 차기작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중의 시선은 단숨에 그의 옆자리를 꿰찬 한 여성 배우에게로 쏠렸다.
tvN 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주한이국대사관’(극본 신하은, 연출 배현진)에서 이준호와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으로 전격 낙점된 배우 홍화연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가에서 가장 뜨거운 ‘17% 킹’의 파트너로 신예 홍화연의 이름이 올려지자, 포털 사이트와 SNS는 “이준호 옆 여주가 누구냐”는 호기심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보물섬’ 신인상 싹쓸이… 차근차근 증명한 ‘진짜 내공’
홍화연의 이 파격적인 발탁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럭키한 해프닝이 아니다. 2022년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의 쇼트트랙 선수 역으로 차근차근 눈도장을 찍기 시작한 그녀는 ‘보라! 데보라’, ‘러닝메이트’ 등을 거치며 배우로서의 단단한 자갈밭을 다져왔다.
그녀의 잠재력이 대폭발한 결정적 분수령은 SBS 드라마 ‘보물섬’이었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 복잡하고 깊은 인물의 내면을 신인답지 않은 섬세함으로 밀도 높게 그려낸 홍화연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주요 연기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하며 “방송가가 가장 주목하는 신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바탕이다.
이후 ENA ‘당신의 맛’,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등 굵직한 대작 라인업에 연이어 이름을 올린 홍화연은,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단숨에 ‘차세대 주연’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천 년 묵은 용’ 쥐락펴락할 ‘양궁 금메달리스트 출신 외교관’
드라마 ‘주한이국대사관’에서 홍화연이 연기할 ‘고미우’는 아시안게임 양궁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인간은 절대 들어설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 ‘주한이국대사관’에 불시착한 인간 신입 외교관이다.
물을 다스리는 수신(水神)이자 천 년을 살아온 고독하고 아름다운 대사관 수장 ‘차연’(이준호 분)의 단조로운 일상에 커다란 균열을 내는 인물이다.
특유의 맑고 깨끗한 페이스 뒤에 단단하고 독기 있는 에너지를 품은 홍화연의 매력은, 천 년을 산 거대한 존재 앞에서도 주춤거리지 않고 속 시원한 핑퐁을 주고받아야 하는 고미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믿고 보는 배우 이준호의 묵직한 아우라에 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설렘을 만들어낼 적임자로 홍화연이 낙점된 이유기도 하다.
‘라이징 스타’에서 ‘대세 주연’으로의 화려한 도약
스타 작가 신하은(‘갯마을 차차차’)의 위트 넘치는 대사 위에, 베테랑 감독 배현진(‘환혼’)의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최고 흥행 배우 이준호라는 거대한 산이 더해졌다. 이 화려한 판 위에서 홍화연은 당당히 극의 중심축을 담당한다.
주연 배우의 무게감과 흥행 기세를 온전히 받아내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증명해 내야 하는 시험대이자 최고의 기회. 신인상 싹쓸이에 이어 ‘이준호의 파트너’라는 가장 화려한 왕관을 써 올린 홍화연이, ‘주한이국대사관’을 통해 안방극장의 새로운 ‘로코퀸’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방송가의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MK스포츠 홍동희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