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대로 못했다” 이동건, 이혼 조윤희·딸 로아 떠올린 첫 ‘이숙캠’

배우 이동건이 결혼을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이혼숙려캠프’ 새 가사조사관으로 합류했다.

3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3기 부부들의 입소 과정과 함께 진태현에 이어 새 가사조사관으로 합류한 이동건의 첫 출연 모습이 공개됐다.

긴장된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이동건은 “너무 묘하고 긴장된다. 잘 부탁드린다”며 조심스럽게 인사했다.

배우 이동건이 결혼을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이혼숙려캠프’ 새 가사조사관으로 합류했다.사진=김영구 기자
배우 이동건이 결혼을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이혼숙려캠프’ 새 가사조사관으로 합류했다.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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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사연을 마주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첫 소감부터 평소와 다른 무게감이 묻어났다.

이동건은 처음에는 프로그램을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했지만, 출연 부부들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내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부부들에게 애정이 생기고, 가정과 결혼을 지키고자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지 않나. 존경심이 들더라”며 출연자들의 용기에 주목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못했으니까”라고 털어놓으며 자신이 지나온 결혼과 이혼의 시간을 돌아봤다.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결혼해 같은 해 딸 로아를 품에 안았으나 2020년 이혼했다. 현재 로아는 조윤희가 양육하고 있으며, 이동건은 방송을 통해 딸과 정기적으로 만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해왔다.

그에게 ‘이혼숙려캠프’ 합류는 다른 부부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선택에 가까웠다. 이동건 역시 처음에는 자신에게 가사조사관 자격이 있는지를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동건은 “그래도 제가 이 부부들과 같은 아픔도 있었고 힘든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이분들에게 공감해줄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해서 용기 냈다”고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결혼을 지키지 못했다는 후회가 오히려 위기의 부부들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감의 근거가 된 셈이다.

자신의 상처를 감추는 대신 “나는 제대로 못했다”는 고백부터 꺼낸 이동건이 앞으로 ‘이혼숙려캠프’에서 어떤 현실적인 공감과 조언을 건넬지 관심이 쏠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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