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母 고독사 이틀 뒤 발견…“하루만 빨랐어도 살아계셨을 수도”

배우 방은희가 6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뒤늦게 발견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직도 지우지 못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방은희가 어머니를 모신 납골당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은희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이틀 만에 발견됐다며 “만약 하루 만에 발견했어도 어쩌면 살아계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은희가 6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뒤늦게 발견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직도 지우지 못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방은희가 6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뒤늦게 발견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직도 지우지 못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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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말도 안 되게 아프고 힘든 모습으로, 괴로운 모습으로 발견되셨다”며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얼마나 힘드셨겠나”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시간이 6년이나 흘렀지만 방은희의 기억은 어머니를 발견했던 그 순간에 머물러 있었다.

어머니와 멀어졌던 이유도 직접 밝혔다. 두 번째 이혼을 겪은 뒤 자신의 힘든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일부러 피했다는 것. 그러나 그렇게 거리를 둔 뒤 다시 어머니를 마주한 곳은 장례식장이었다.

방은희는 “엄마가 아파하는 게 싫어서 내 모습을 안 보여줬다. 그런데 그게 너무 후회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밖에 나가서는 밝은 척하고 돌아와서 나 혼자 있는 시간 속에 아파하고 미안해했다”며 혼자 제사를 지내면서도 “엄마 진짜 미안했어”라고 말해왔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도 이어졌다. 후배 배우 정찬을 만난 방은희는 “엄마가 고독사로 돌아가셨지만 난 내가 고독사하는 게 너무 걱정되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친상을 당한 정찬 역시 부모를 떠나보낸 뒤 남은 미안함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버지한테 미안한 부분이 많은데 감사하다고 매번 이야기한다”며 “누나가 사랑으로 커버해 줘야 한다. 그 감정이 어머니께 전달될 것”이라고 방은희를 위로했다.

방은희는 1967년생으로 올해 59세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지 6년이 지났지만 이날 납골당 앞에서 꺼낸 말은 여전히 그때에 머물러 있었다. “엄마 진짜 미안했어.”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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