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인플루언서 백진경이 미국에서 영국으로 건너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까지의 연애사를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놨다.
백진경은 11일 공개된 ‘롤링썬더’에서 미국에서 생활하다 영국으로 향한 이유를 묻자 “미국에서 남자들은 충분히 다 만나봤기 때문에 영국 남자들을 만나려고 영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남자들은 다 만나서 질렸다”고 덧붙이자 이경실은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백진경은 미국 남자들을 “종류별로 다 만나봤다”며 자신의 경험을 풀었다. 그는 “미국 남자들은 사랑을 표현할 때 너무 공격적이다. 러브 바밍이라고 과도한 애정을 쏟아 길들이는 심리가 있다”며 “사랑을 폭격한다”고 표현했다.
이경실이 “나는 이런 게 좋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자 백진경은 “예를 들어 처음 만났는데 바로 마음에 들 경우 ‘너 내 스타일이야. 당장 만나, 만나’ 하면서 그때부터 사랑을 쏟아붓는다”고 설명했다. 자신에게는 이런 적극적인 표현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백진경의 미국 생활 당시 인기로 넘어갔다. 그는 “제가 미국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고 말한 뒤 LA공항에서 자신 때문에 공항이 “마비가 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혜련이 곧바로 “거기 공항은 원래 마비가 되는 데”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백진경이 자신의 인기 이야기를 이어가려던 순간 예상하지 못한 한마디가 끼어든 셈이다.
백진경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이것은 진실로 팩트”라며 당시 사람들이 한국에서 온 자신의 체형을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날씬한 체형은 아니지만 덩치가 있으면서 비율이 좋은 몸매였다고 자신의 당시 모습을 설명했고, 현재 영국에서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음악학교를 다닐 당시 상황도 공개했다. 백진경은 학교 구성원의 약 90%가 남성이었다며 “반에서 절반의 남성들이 저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 반의 인원이 약 20명 정도였다는 구체적인 숫자도 덧붙였다.
이경실이 “그런 것을 스스로 느꼈냐”고 묻자 백진경은 “쳐다보면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백진경은 실제로 데이트 신청도 많이 받았다며 “심지어 교수님까지도 저한테 커피 마시자고 따로 연락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관심에 “삶이 너무 피곤했다. 미국은 나랑 좀 안 맞다. 다른 나라로 가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영국이었다. 백진경은 2019년 워킹홀리데이로 영국에 갔고 “거기서도 또 남자들이 관심을 보이더라. 또 영국 공항도 마비가 됐다”고 농담을 이어갔다.
하지만 곧 반전이 따라왔다. 백진경은 실제 영국에서의 인기는 미국에서와 달랐다며 “영국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유럽 남성들은 비교적 수줍음이 많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았고, 자신이 경험한 미국과는 정반대였다는 설명이었다.
결혼 이야기도 여기서 나왔다. 앞서 조혜련이 이경실과 백진경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던 중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백진경은 “저는 영국에서 첫 남자와 결혼했어요”라고 말했다.
미국 남자들을 “다 만나서 질렸다”며 영국 남자들을 만나러 떠났다는 백진경이 영국에서 처음 만난 남성과 결혼까지 하게 된 셈이다. 현재 남편은 1994년생 네드로, 두 사람은 2023년 결혼했다.
1991년생인 백진경은 현재 임신 중이며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