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앞에서도 쏟아지는 졸음에는 장사가 없었다.
배우 고현정이 영화관에서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숙면을 취한 ‘현실 관람 실패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고현정은 25일 개인 SNS를 통해 “너무나 보고 싶던 ‘오디세이’ 영화를 전날 잠을 설친 관계로 중간부터 기억이 안 난다. 저랑 같이 보러 가실 분”이라는 글과 함께 극장에서 잠든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프리미엄 상영관의 넓은 소파 좌석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에 가죽 재킷을 입은 채 담요를 덮고 몸을 웅크려 깊은 잠에 빠져 있다. 마치 안방 침대처럼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를 손꼽아 기다렸으나 전날의 수면 부족 탓에 영화 중반부의 기억을 통째로 날려버린 고현정은, 아쉬움을 달래듯 즉석에서 ‘재관람 파티원’을 모집하는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의 신비주의를 벗고 SNS와 유튜브를 통해 솔직 담백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대중과 호흡하는 고현정의 친근한 매력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톱스타의 친근하고 엉뚱한 극장 숙면 소식에 누리꾼들은 격한 공감과 유쾌한 댓글을 쏟아냈다.
대중 은 “고현정도 영화관에서 담요 덮고 자는데 내가 졸았던 건 죄가 아니었다”, “프리미엄관 소파 좌석에 어두운 조명, 담요까지 있으면 놀란 감독 영화라도 잠드는 게 자연의 섭리”, “제가 당장 같이 보러 가겠습니다 번호표 어디서 뽑나요”, “저렇게 웅크리고 자는 모습까지 솔직하게 올려주는 털털함이 너무 매력적이다”, “신비주의 완전히 내려놓고 동네 언니처럼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