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유튜브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비판받은 가운데, 기존에 받았던 출연료가 회당 약 70만원이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여론이 급반전하고 있다.
16일 전원주를 20년 넘게 보좌해 왔다는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원주의 유튜브 출연료는 회당 약 70만원 수준이었다”며 무리한 출연료 인상 요구로 제작진이 하차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 출연하며 일상과 재테크 비법 등을 공개해 왔다. 채널은 개설 약 1년 만에 구독자 11만명을 넘겼고, 일부 영상은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적지 않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기존 제작진이 돌연 제작 중단을 알리면서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을 비롯한 각종 추측이 불거졌다. 이후 전원주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출연해 “내가 돈을 좀 올리겠다고 했더니 그만두겠다고 해서 그냥 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짠순이’ 이미지로 유명한 전원주가 출연료 문제로 제작진과 갈등을 빚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채널이 인기를 얻자 무리하게 돈을 더 요구해 제작진이 떠났다는 추측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기존 출연료가 회당 약 70만원이었다는 측근의 설명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전원주가 채널의 주인공이자 콘텐츠의 핵심 출연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연료 조정을 요구할 만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다만 70만원이라는 액수와 제작진 교체 배경은 전원주 측근의 설명으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 채널의 실제 수익 및 제작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측근은 제작진과의 결별 역시 단순한 금전 갈등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채널이 전원주의 실제 모습보다 사생활과 돈 문제를 자극적으로 부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데 아쉬움이 있었고, 제작 환경과 기획 방향을 두고 논의한 끝에 양측이 원만하게 계약을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국민 짠순이’로 알려진 전원주의 실제 씀씀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측근은 전원주가 자신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만 스태프의 급여와 지방 촬영 숙박비, 식비 등 주변 사람에게 쓰는 돈은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상대방이 돈을 쓰는 상황에서 오히려 그 사람의 지출을 줄여주려다 구두쇠처럼 비친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다.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는 말만으로 전원주를 향했던 비판은 ‘회당 7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가 알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온라인에서는 “거액을 요구한 줄 알았는데 70만원이었다니 놀랍다”, “일반인 출연자도 그보단 더 줄 듯”, “채널의 주인공이라면 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수준”, “역시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전원주는 기존 제작진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제작진과 유튜브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다. 논란 끝에 출연료와 제작 방향을 둘러싼 속사정이 공개된 가운데, 전원주가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