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상대를 존중해야”…홍창우, 무대와 장기판 오간다

가수 홍창우가 무대와 장기판을 오가며 이색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창우는 2014년 데뷔한 이후 ‘시간이 지나도’ 등의 싱글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다. 가수로서 각종 공연과 문화예술 무대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홍창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의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솔로 가수로 서는 무대와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합창 무대가 가지는 서로 다름에 매력을 느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ALP 총동문회 합창단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가수 홍창우가 무대와 장기판을 오가며 이색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 홍창우가 무대와 장기판을 오가며 이색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창우는 “무대에서는 노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사람들과 호흡하고 관객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연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의 또 다른 면모는 장기판에서 만날 수 있다. 홍창우는 2026년 제57회 전국프로입단대회를 통해 (사)대한장기협회 프로기사로 공식 입단하며 프로 초단이 됐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처음 장기를 배우면서 장기와 인연을 맺은 그는 오랜 시간 장기를 즐겨왔고, 결국 프로기사라는 새로운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무엇보다 가수가 정식 프로 장기기사로 활동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프로 입단 이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홍창우배 전국 장기대회’를 개최하고, 본선 경기부터 결승까지 직접 라이브 해설에 참여하며 장기를 대중화 시키는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홍창우는 장기에 대해 “승부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가 먼저”라며 평소 ‘장기인은 무엇보다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래’와 ‘장기’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붙잡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가수는 무대에서 관객의 호흡을 느껴야 하고, 장기기사는 장기판에서 상대의 생각과 흐름을 읽어야 한다. 결국 집중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무대 위에서는 매력적인 노래로, 장기판 위에서는 치열한 수싸움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홍창우. 서로 다른 두 무대에서 펼쳐낼 그의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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