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오늘(8일) 암 투병 끝 별세

영화 ‘나랏말싸미’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8일 영화계와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다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입관은 9일 오후 3시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1959년생인 故 조철현 감독은 1987년부터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번역가로 약 600여편에 달하는 외국 영화를 번역했다. ‘황산벌’ ‘간첩리철진’ ‘아나키스트’ ‘황산벌’ ‘평양성’ ‘님은 먼곳에’ ‘구르믈벗어난달처럼’ ‘평양성’ ‘사도’ 등 수많은 한국영화 기획, 제작, 각본에 참여한 고인은 2019년 ‘나랏말싸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준익 감독, 고 정승혜 대표와 유비, 장비, 관우로 불리며 한국 영화 기획 트로이카로 한국 영화계에 새롭고, 작품성 높은 기획 영화를 이끌어 왔던 그는 영화계 최고의 다독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특유의 묵직함, 소탈함, 혜안으로 이준익 감독과 한국 영화계의 사극을 이끌어 왔으며, 후배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선배로 손꼽혀 왔다.

고인은 ‘사도’로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각본상,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2015) 각본상, 제21회 춘사국제영화제 (춘사영화제)(2016) 각본상을 수상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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