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를 찾습니다”…김연경, ‘원더독스’와 프로 제8구단 창단 정조준 (종합) [MK★현장]

‘신인감독’에서 ‘경력 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이 더 큰 도전에 나선다. 언더독의 반란으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필승 원더독스’가 이번에는 프로 제8구단 창단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힘찬 스파이크를 날린다.

8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연경(감독), 부승관(홍보팀장 겸 팀 매니저), 양효진(해설위원), 권락희, 이재우 PD가 참석했다.

‘신인감독 김연경2’는 2년 차 ‘경력 감독’이 된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가 언더(UNDER)에서 원더(WONDER)로 나아가는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8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연경(감독), 부승관(홍보팀장 겸 팀 매니저), 양효진(해설위원), 권락희, 이재우 PD가 참석했다. / 사진 = MBC
8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연경(감독), 부승관(홍보팀장 겸 팀 매니저), 양효진(해설위원), 권락희, 이재우 PD가 참석했다. / 사진 = MBC

권락희 PD는 “김연경 감독, 부승관 팀장, 양효진 신인 해설위원을 비롯해 모든 선수와 제작진, 배구 관계자 모두 묵직한 진심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재우 PD 역시 “시즌1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날것이고 모두가 진심을 담아서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진심의 크기가 커져서인지 방송에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어떻게 이야기로 잘 엮어서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될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언더독의 반란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과몰입을 이끌었던 김연경 감독과 ‘필승 원더독스’는 시즌2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프로 제8구단 창단’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신인감독’에서 ‘경력 감독’으로 거듭난 김연경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팀적으로 시스템화하는 부분에서 뒤늦게 선수들을 이해시키는 부분이 있었다. 시즌2는 머릿속에 있고 구상하는 배구를 어떻게 빠르게 익힐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시스템화를 빠르게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데 초점을 두고 시작했다”며 “전보다 디테일이 발전됐다. 확실히 많이 성장했다. 이런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는 것이 좋고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달라지지 않은 부분도 있다. 김연경은 “시즌1 때 화내거나 소리칠 때 불편하다고 음소거로 들었다는 의견도 있어서, 이번에는 부드러운 면을 보여드려야겠다고 했는데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고 내 안에 열정이 있다 보니 본모습이 나왔다. 더 목을 아끼지 않고 파이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사진설명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팀의 방향성과 미래까지 고민해야 하는 ‘경력 감독’ 김연경과, 그의 지휘 아래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 제8구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프로구단 창단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구단주’를 찾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권락희 PD는 ‘필승 원더독스’ 구단주에 대해 “꽤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기는 했다. 제8구단 창설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알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겠다 싶어서 배수진을 치게 됐다”고 했다.

이재우 PD는 “시즌2를 준비하면서 막막했다. 어떤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업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실패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감독의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나가도 될 것 같다고 판단하고 나아갔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부승관은 홍보팀장으로서 구단주를 찾는 홍보를 해달라는 부탁에 “‘신인감독 김연경’은 작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상도 6관왕을 했다. 자랑은 아니지만 직관 신청 또한 매진됐으며, 인쿠시 선수가 프로에 갔을 때도 프로배구 예매율이 많이 올라갔다”며 “배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내가 구단주여도 안 할 이유가 없는 팀이다. 단지 수치나 파급력, 인기만 좋은 팀이 아니라 속을 봤을 때도 배구 선수들을 위해 이끌어 가고 있는 코치진과 제작진이 진짜 진심이다. 코치진 라인업 중에도 연예인 같은 코치분들이 계신다. 안 할 이유가 전혀 없기에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구단주를 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는 “시즌1 때부터 내가 하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프로구단 창단이 최종 목표”라고 밝힌 권락희 PD는 “안 되면 시작도 안 했다. 시즌1 이후 기업들을 만나본 결과 각자의 니즈가 있다. 각자가 원하는 구단의 운영 방향과 시작하려는 입장도 달라서 세세하게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김연경이 무조건 감독하면 한다’가 먼저가 아니더라. 구단에서도 운영 방향과 계획이 있고, 이를 맞춰야 하기에 지금 말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새롭게 꾸려질 ‘필승 원더독스’의 선수 구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연경 감독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각자의 사연과 목표를 품고 모인 선수들은 김연경 감독의 지휘 아래 하나의 팀으로 거듭난다.

시즌1 선수들을 포함해 재트라이아웃을 진행한 김연경은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정한 것이 아니었다. 시즌1보다 더 좋은 팀, 좋은 실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있었다. 선수들의 상태가 중요했다. 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고 소속팀에서 시합을 뛰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기에 현재의 컨디션을 보는 것이 중요했다. 트라이아웃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잘 보면서 어떻게 역할을 줄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가졌다. 프로에서 방출되면 실업팀이나 대학교 등 다른 길을 걷는 친구들이 있는데,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길이 열리는 상황이어서 좋아했던 것 같다. 방출되거나 쉽지 않은 상황에 있는 선수들에게 시즌1 선수들이 추천을 했다고 하더라. 원더독스라는 팀 자체가 모든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김연경의 든든한 지원군인 부승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시즌1에서 팀 매니저로 활약하며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부승관은 시즌2에서 홍보팀장으로 초고속 승진한다.

사진설명

김연경은 부승관에 대해 “모든 것을 잘해주고 있고 도움을 주고 있어서 고맙다. 너무 바쁜 일정임에도 배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같이하고 있다. 배구인인 저로서는 고맙다는 이야기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매니저로서 가르치는 모습이 발전한 것 같다. 에너지바라든지 디테일한 것들을 챙기면서 꺼드럭대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했구나 싶었다. 상을 받는 모습을 보고 거기에 자신의 지분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주는 홍보팀장”이라고 극찬했다.

김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양효진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프로그램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코트 안팎에서 김연경과 함께해 온 만큼, 표정과 말투만으로도 감독의 속내를 읽어내는 등 ‘김연경 심리 해설사’로도 활약할 전망이다.

사진설명

양효진은 선수가 아닌 ‘감독’ 김연경에 대해 “선수 때도 카리스마 있고 무서운 이미지였다. 감독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선수로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열정이 엄청난 선수였는데 감독으로는 열정이 몇 배가 됐다.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뭘 하든 찐으로 하는구나 싶었다. 현장에서 직접 처음 겪었는데,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감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지금 바로 감독 자리를 맡으면 어떠냐고 할 정도였다. 연습을 구경하고 시합 때도 봤는데 열정으로 선수들을 성장시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부승관은 ‘신인감독 김연경2’ 이후 올해 입대한다. 부승관을 대체할 매니저는 없다고 못 박은 권락희 PD는 “매니저 트라이아웃을 하겠다고 했는데, 시즌3를 하면 진심으로 (매니저) 후보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재우 PD 또한 “촬영하면서 느낀 건 ‘부승관은 대체 불가’라는 것이었다. 분위기와 선수들 케어, 감독과의 소통까지 이런 매니저는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사진설명

그렇다면 예능을 넘어 실제 감독으로서 김연경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김연경은 “관련해서 인상적인 것은 생각보다는 많이 못 들은 것 같다. 고맙다는 말도 있지만 반대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누가 뭐라고 하든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가 배구가 좋아서이고, 배구라는 소재로 방송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기 때문이었다. 많이 접하고 사랑해 주시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예능 안에서 진심이 있고 진실되게 했기에 더욱 느껴지는 시즌2였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부승관은 “시즌1 때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졌던 프로그램이었지만, 방영된 이후 그 의문을 확신으로 바꿔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시즌2도 확신을 가지게 됐고, 이 프로그램이 왜 사랑받는지 여실히 나타날 것”이라며 “데뷔하면서 했던 프로그램 중에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신인감독 김연경2’는 오는 11일(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에 앞서 10일(토) 밤 9시 40분에는 ‘신인감독 김연경2 프리퀄: 원더독스의 시작’이 방송될 예정이다.

[상암(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나나, 탑과 2026년 6월부터 연인 관계 인정
▶ 병무청 “위너 송민호 102일 재복무 이행해야”
▶ 르세라핌 허윤진, 완벽한 비키니 핫바디 과시
▶ 오마이걸 효정, 고혹적이고 성숙한 비키니 자태
▶ 하현승 계약금 16억…프로야구 신인 역대 최고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