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버추얼 아이돌 씬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시작된다.
엔터테크 기업 레벨스(LEVVELS)가 야심 차게 제작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B THE HOOD(비더후드)’가 오늘(20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전격 발매하며 K-POP 시장에 정식 출사표를 던진다.
글로벌 버추얼 아이돌 시장은 2030년 5조 5000억 원 규모로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선두 주자인 ‘플레이브(PLAVE)’가 친근한 이웃 같은 일상적 소통과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로 버추얼 시장의 대중화와 진입장벽을 낮췄다면, 비더후드는 이와 완벽하게 결을 달리한다.
이들은 감정이 배제된 행성 ‘노버스(NOVUS)’를 이탈해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다크하고 거대한 SF 세계관에 80~90년대 스트리트 문화를 결합한 독보적인 서브컬처 감성을 무기로 차세대 시장을 정조준한다.
정식 데뷔 전 입증한 음원 파워…성공적인 ‘트리플 런’
비더후드는 데뷔 전부터 압도적인 음악적 성과를 거두며 팬덤의 막강한 화력을 증명했다. 이들은 첫 선공개곡 ‘Lowkey(로우키)’를 시작으로 ‘The Baddest(더 배디스트)’와 ‘JADED(제이디드)’까지 연이어 발표하며 데뷔 전 예열을 성공적인 ‘트리플 런’ 프로모션으로 장식했다.
특히 세 번째 선공개곡 ‘JADED’는 유튜브 쇼츠 차트 일간 1위 및 주간 3위를 휩쓸고, 신인 버추얼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 76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는 감성적인 이지리스닝부터 강렬한 힙합까지 아우르는 음악의 퀄리티와 3D 비주얼 콘텐츠의 힘만으로 글로벌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인 뜻깊은 결실이다.
대망의 타이틀곡 ‘CHOP!’…반항적 청춘 에너지의 정점
오늘 오후 6시에 베일을 벗는 대망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은 ‘CHOP!’이다. 앞선 세 번의 선공개를 통해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보여준 비더후드는, 이번 타이틀곡 ‘CHOP!’을 통해 그들이 표방하는 ‘청춘의 카오스’와 힙합 기반의 강렬한 에너지를 폭발시킬 전망이다.
피프티피프티의 글로벌 메가 히트곡 ‘Cupid’를 총괄했던 이준영 프로덕션 리더의 뚝심 아래, 비더후드의 음악은 인공지능이 만든 매끈한 기계음을 철저히 배제해왔다. 보컬의 호흡과 떨림, 거친 질감 등 사람의 온기와 불완전함을 고스란히 살려낸 타협 없는 A&R 철학이 타이틀곡 ‘CHOP!’에 어떻게 집약되었을지가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라이언 신(Ryan Shin), 차메인(ChaMane) 등 실력파 프로듀서진이 대거 참여한 만큼, 묵직하고 날 선 사운드 위에서 펼쳐질 멤버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예상된다.
와이드핏 비주얼과 할리우드급 테크놀로지의 결합
이들의 또 다른 강력한 무기는 한계를 깬 비주얼과 인하우스 기술력이다. K-POP 비주얼 장인 이성식 디렉터는 기존 버추얼 아이돌의 기술적 한계로 여겨졌던 타이트한 의상 공식을 부수고, 1020 세대가 열광할 와이드한 스트리트 핏과 레이어링을 버추얼 환경에 과감히 구현해 냈다. 여기에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출신 정에녹 VFX 아티스트와 IT 플랫폼 출신 이재성 테크 리더가 합심해, 와이드 의상의 주름과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실시간 라이브 엔진으로 생생하게 번역해내고 있다.
탄탄한 음악성과 압도적인 기술력, 그리고 뚜렷한 서브컬처 감성의 세계관을 모두 갖춘 비더후드. 오늘 발표되는 첫 미니앨범과 타이틀곡 ‘CHOP!’을 통해 차세대 K-POP 버추얼 씬에 어떤 눈부신 도약의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전 세계 팬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MK스포츠 홍동희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