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성우가 본 김풍과 주호민의 더빙 실력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12년차 인기 성우 정유미가 밝힌 성우의 모든 것이 ‘풍기문란’을 통해 공개됐다.

네이버 앱에서 30일 방송된 10PM 시즌2 ‘김풍의 풍기문란’에선 성우 정유미가 특별 출연해 ‘풍호민의 더빙교실’ ‘알고 보니 만화가’ 코너를 함께 했다.

‘풍기문란’이 끼와 예능감으로 중무장한 스타 성우 발굴에 성공했다. ‘풍호민의 더빙교실’에 도전장을 낸 정유미가 그 주인공이다. 정유미는 투니버스 5기 공채로 데뷔한 경력 12년 차의 인기 성우로 ‘짱구는 못 말려’ ‘나루토’ ‘명탐정 코난’ 등의 더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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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유미는 “‘풍기문란’ 작가와 사촌지간이다. 부담 없이 나왔는데 놀랐다. 우린 대본에 따라 일을 한다. 그런데 ‘풍기문란’엔 대본이 없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더빙 영상이 상영되자 정유미는 돌변했다. 프로성우의 기지와 감각을 더 한 열연으로 두 남자를 놀라게 했다. 네이버 앱 댓글 창에는 “최고의 더빙이다” “고정출연 해 달라”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김풍과 주호민 작가의 연기에 대한 평도 내렸다. 다인일역 이야기를 완성해낸 김풍의 감각에 정유미는 연신 감탄을 표했다. 비록 부담을 이기지 못해 중도 포기했으나 꾸준한 열연으로 더빙교실 코너를 이끌어 온 주호민 작가에 대해선 “지난 방송을 봤다. 너무 잘하시더라. 중견 성우인 줄 알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들은 ‘풍기문란’ 최초 3인 동시 더빙에 도전, 웃음 만발 영상을 완성해내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풍기문란’의 의미가 남다른 건 그간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성우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다. 정유미를 통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성우 캐스팅의 과정이 공개됐다. 정유미에 따르면 캐스팅은 경력과 기수와 관계없이 톤에 의해 정해진다. 정유미는 “외화와 애니메이션 더빙의 경우 PD와 작가의 합의로 섭외를 받는 예도 있으나 보통 오디션을 본다며 “디즈니는 직접 음성을 녹음해서 보내면 채택이 되는 식이다. 성우는 약육강식의 세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0PM 시즌2’는 비틈 TV에서 진행하는 데일리 생중계 웹 예능으로 ‘김풍의 풍기문란’은 만화가 김풍과 주호민이 MC로 나서 다양한 청춘의 사연을 전한다. 본 방송은 매일 밤 10시 V앱을 통해 방송되며 재방송은 네이버 TV캐스트와 V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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