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놀이기구에 중독된 철없는 한 가장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26일 KBS2 ‘안녕하세요’에선 놀이공원 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 주인공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부부는 중국 동포로, 한국에 온지 3년 밖에 되지 않았다.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은 중국에 있을 때도 놀이동산을 좋아했다”며 “한국에 와서도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놀이동산에 간다. 놀이기구도 타지 않는데 5개월 된 딸 을 업고 남편과 함께 놀이동산에 가야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남편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줄을 선적도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집에 있으면 갑갑하다”며 “가족이니까 같이 가야 한다”고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내는 “집에 와서는 시중도 들어줘야한다. 남편은 집안일도 하나도 안한다. 헤어지려고도 했다”며 눈물을 보여 공분을 샀다.
MC들은 남편에게 심정이 어떤지 묻자 “놀이동산”이라고 엉뚱한 대답을 해 지켜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MC 신동엽이 아내에게 “평소 남편이 뭐라고 부르냐”고 묻자 아내는 “‘야’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이 “오늘은 ‘여보’ 어떠냐”고 말하자 남편은 단호하게 “‘아기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답했다.
MC들이 “그럼 ‘누구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말하자 남편은 머뭇거리며 “갑자기 (아이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고 말해 현장을 경악케했다. 이에 아내는 “아이 이름 지을 때도 남편은 관심이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게스트로 나온 배우 김혜은이 “아내를 사랑하느냐”고 묻자 남편은 “하겠죠?”라고 답하는가하면, 시종일관 천진난만한 모습을 선보여 비난의 눈총을 맞아야했다.
마술사 최현우는 “방송에 소개되는 사연들이 과장된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고 화 난 얼굴로 아내의 고민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