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손현지 기자] MBC 아나운서 이성배가 ‘생방송 오늘아침’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9월이면 진행한지 정확히 5년. 햇수로 6년간 정말 최선을 다했던 ‘생방송 오늘아침’ 어젯밤. 제작진으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며 자신의 하차소식을 전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제대로 끝인사 한마디 하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네요. 매일 아침. 주부님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MBC 아나운서들에 대한 사랑. 변치 말아주시길”이라며 생방송 오늘아침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성배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쳐
또한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후배 아나운서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거두어달라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지고 아픔이 반복되는 상황이 없기를 바란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지었다.
지금 MBC에서는 MBC아나운서 27명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사퇴를 촉구하며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앞에서 '방송거부-업무거부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012년 파업 이후 발생한 막무가내 부당노동행위, 야만적인 ‘갑질’ 행태의 구체적 사례를 폭로하기도 했다.
27인의 아나운서가 업무를 중단하며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MBC 아나운서국 소속 8인과 계약직 11명은 MBC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MBC '뉴스데스크' 앵커 배현진, 2012년 MBC '런던올림픽 특집 뉴스데스크' 진행 당시 '모자 패션'으로 화제가 됐던 양승은을 비롯한 이들은 파업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