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은 6·25 전쟁이 끝난 직후 1954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고아원에서 자랐다. 이후 이름도 없이 ‘개똥이’라 불리며 자라던 중 생모와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우연히 그를 발견하고 입양해 키웠다.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라는 혼혈의 특징들 때문에 다양한 별명으로 늘 놀림을 받은 박일준.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주변 사람들이 양어머니를 만류하지만 “내 아들 내가 키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하며 사랑으로 박일준을 키워와 애틋함을 더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술과 담배로 그 스트레스를 푸는 일상을 이어갔고 결국 간경변. 식도정맥이 파열되는 투병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성실한 투병생활 끝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이후 가족의 소중함에 보답하고자 노력한다는 박일준. 이후 1973년부터 미군 부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그는 1977년 번역곡 '오! 진아'를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