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머 남촌’ 노부부, 할아버지 막걸리 사랑에 전쟁 “못 살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산너머 남촌’에서 김종철 할아버지와 이정임 할머니가 막걸리 전쟁을 벌였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추석 특집 ‘산너머 남촌’에서는 막걸리 사랑 김종철 할아버지와 이에 속끓이는 이정임 할머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추밭일을 하던 중 김종철 할아버지는 “반주 안먹으면 일 안한다. 그만 놀아버려”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시원하게 막걸리를 한 잔 따라마셨다. 이에 할머니가 “영감 졸라대니 내가 못 살겠다”라며 “영감 술마시고 싶어서 밭에 왔어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할머니는 “오늘은 비가 와서 들에 안 나가니까”라며 곱게 화장했다. 이를 본 김종철 할아버지는 “비가 오니 연애하러 가나?”라며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속 쓰리니까 해장국 좀 끓여줘”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할머니는 북어를 몽둥이로 두드리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뿐만 아니라 밭일 가던 할아버지는 포대자루를 갖다 달라던 할머니의 말을 까맣게 잊어버린 채 마을 사람들과 막걸리를 마셨다.

할머니는 “못 살면 남편 좀 갈아볼 순 없는가?”라며 현실을 푸념했다. 결국 현장에서 딱 걸린 할아버지는 “미안하다”며 애교있는 인사를 건네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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