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진실고백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신혜선이 바다 작업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에서는 친부모를 찾은 서지수(서은수 분)와 자취를 감춘 서지안(신혜선 분)의 엇갈린 운명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수는 연락도 없이 급작스럽게 짐을 싸 들고 친부모를 찾아 해성그룹 일가로 들어갔다. 최재성(전노민 분)과 노명희(나영희 분)는 “어떻게 온 거냐”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달갑지 않은 반응에 서지수가 “내가 못 올 때 왔어요? 나 보내라고 하셨다면서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X신혜선X이태환 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캡처
서지수는 서지안이 쓰던 방에 짐을 풀며 “기분 별로네. 싹 다 바꿔달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거실에서 TV를 보며 “난 책 안 좋아한다”는 말로 노명희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노명희는 “다 큰 애가 예의 없이 갑자기 찾아오느냐…너무 빨리 와서 당황스럽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당신은 그렇게 쉽게 은석이란 이름이 쟤한테 붙여져요? 난 너무 낯설다”며 “딸이 하루아침에 바뀐 기분이다. 원래 저 아이는 천방지축이냐”며 혼란스러워했다. 뿐만 아니라 서지안을 잃어버린 딸 최은석으로 맞이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서지안이 나흘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 서태수(천호진 분)와 최도경(박시후 분)이 바삐 찾아 나섰다. 서태수는 경찰서를 찾았고, 성인이기에 사건접수가 안 된다는 말에 “연락 없이 안 들어올 아이가 아니다. 충격을 받았으니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사정했다. 최도경도 사람을 시켜 “서지안과 친한 친구들 연락해라. 최대한 서지안한테 피해 안 가도록 알아봐라”고 지시했다.
또한 최도경은 선우혁(이태환 분)을 찾아가 “지안이 어디 있는지 아느냐”고 서지안의 행방을 물으며 걱정을 내비쳤다. 선우혁은 “지난번에 일주일 뒤에 말해준다고 약속했다”며 “약속 잘 지키는 친구니까 연락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면서도 재벌 3세 최도경이 서지안을 찾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며 연인사이가 아닌가 의심했다. 이어 “너 그런 이유로 연락 안 했냐”며 “아무 말 없이 다 들어줄 테니까 연락 꼭 해라”라고 연락을 남겼다.
최도경은 며칠째 연락도 없이 행방이 오리무중인 서지안을 떠올리며 “내가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못 지켰다”며 “걔는 무서워서 도망친 것”이라고 자책했다.
해성일가에서 서지수는 화가 난 기분을 그대로 표출하며 “엄마, 아빠가 날 잃어버렸으니까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잃어버리지 말지 그랬어요? 낳은 엄마는 날 잃어버리고 키운 엄마는 나대신 친딸을 보냈다”며 “미워할 자격은 나만 있다”고 큰소리쳤다. 서지수는 자신을 키워준 서태수와 양미정(김혜옥 분)을 미워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말미 행방을 감췄던 서지안이 바닷가 작업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우연히 바다를 들른 선우혁은 스치듯 바라본 그의 모습에 다시 차를 돌려 서지안과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