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스티븐스 암살시도 부터 고양이로 유명세를 탄 남자까지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 이슈팀] '서프라이즈'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국을 위해 한날한시 한 미국인을 암살하려 한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가장 먼저 전명운 장인환의 스티븐스 암살 시도는 해외 거주 한국인 최초 의거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24살 한국인 청년 전명운은 1908년 한 미국인을 향해 총을 쏘려 했다. 그가 암살하려고 한 남자는 스티븐스. 전명운은 1903년 미국으로 건너와 노동자로 힘겹게 살아갔으나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일본에 강탈 당하면서, 전명운은 안창호가 주축인 미국 항일운동 단체 공립협회에 가입했고 수입의 대부분을 독립 자금으로 보탰다.

어느 날 전명운은 1908년 3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언론에 실린 스티븐스의 인터뷰를 보고 분노했다. 그는 일본에서 파견한 외무고문. 이에 공립협회는 스티븐스를 암살하기로 했고, 그 일에 나선 것이 전명운이었다. 그는 3월 23일 스티븐스가 페리 선착장에 나타난다는 정보를 얻고 암살을 시도했으나 안타깝게도 권총은 불발됐고, 그는 권총으로 스티븐스의 얼굴을 가격했으나 다시 또 실패. 하지만 스티븐스에게 뜻밖에도 총을 쏜 사람은 또 다른 한국인인 32세 장인환이었다.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장인환 역시 3월 21일 전명운과 같은 입장으로 암살하기로 결심했던 것. 이에 두 사람은 재판에서 "조국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며 당당함을 잃지 않았고,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동한 대한민국 교민들은 현재 우리 돈으로 3억이 넘는 돈을 변호사 비용으로 모금했다. 결국 전명운은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지만, 장인환은 25년형을 선고받게 됐다. 두번 째로 이어진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의 실제 주인공은 가수 제임스 보웬이다. 그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우울증을 앓다가 18살, 로커가 되겠다며 홀로 영국 런던으로 향했으나 쉽지 않은 생활에 그는 술과 마약에 빠져 거리를 전전하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다친 고양이를 치료해주게 됐다. 하루 벌이 3만 원이었던 그는 고양이 치료에 모든 돈을 쏟았고, 고양이를 보내줬으나 그를 다시 찾아온 고양이에게 '밥'이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하이파이브를 할 줄 아는 고양이로 런던 거리의 유명 스타가 되었다.

이후 제임스와 밥의 사연은 책으로 출판됐고 영화 '007 네버다이'를 연출한 유명 영화감독 로저 스포티스우드로부터 영화 제작 제안을 받으면서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천재 수학자 쿠르트 괴델의 죽음과 관련된 사연이 공개됐다. 1906년 태어난 괴델은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이자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가장 위대한 논리학자로 불릴 만큼 천재였으나 괴델의 삶은 불완전했다. 그는 급여가 조금만 늦어져도 자신이 면직 당한 게 아닐까 노심초사했고, 건강 문제로 불안에 떠는 등 매사 심각한 불안증에 시달렸던 것.

그도 그럴 것이, 괴델은 8살 때부터 류머티즘에 시달리느라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아이로 자라났다. 특히 자기혐오에 시달리던 그는 급기야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이게 됐으나 그런 그를 위해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믿음을 심어줬고 두 사람은 27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 세기의 우정을 쌓았다.

그런데 1955년 아인슈타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괴델의 불안 증세는 더 커졌고, 이후 강제 입원한 병원에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아 영양실조로 아사하면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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