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배우 원기준, 가수 채연, 나인뮤지스 경리,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 이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울산에 사는 37세 정지혜 씨였다. 그는 세 살 연하의 가부장적인 남편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남편은 “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였다고.
‘안녕하세요’ 가부장 연하 남편
하지만 아내는 바깥일까지 하고 있으며 아이 셋까지 키우며 혼자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게스트들은 분노해 남편의 입장을 물었고, 남편은 “옛날 어머님들도 아이를 업고 밭일도 하고, 음식도 하고 그러셨잖나”라고 답해 모두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이들 중 ᄄᆞᆯ에 대한 사랑은 각별했다. 애지중지한다고.
이에 게스트들은 “딸이 아내처럼 이런 대우를 받으면 좋겠나. 미래 사위가 그러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남편은 아내는 아내, 딸은 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가부장적 논리를 앞세웠다. 남편의 모순된 태도에 MC들과 게스트들 모두 할 말을 잃었다.
게스트 뿐만 아니라 방청객까지 그의 모습에 경악하자, 남편은 “부끄러워진다”며 행동을 고칠 의사를 보였다. 남편은 아내에게 “여태까지 힘들게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말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