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결산 가요①] 방탄소년단·워너원부터 걸그룹까지…가요계 뒤흔든 大활약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2018년 상반기, 가요계는 하루가 멀다하고 연일 쏟아지는 신기록과 팬들의 열광에 뜨겁게 타올랐다.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왕좌의 자리싸움이 치열했다.

일명 오빠부대를 이끄는 보이그룹의 강세 속에서 다채로운 빛깔로 팬들을 사로잡은 걸그룹의 활약도 돋보였다.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신기록·문재인 대통령 축전 ‘글로벌 위엄’
방탄소년단 사진=MK스포츠 DB
방탄소년단 사진=MK스포츠 DB
지난 6월 13일 데뷔 5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연일 신기록을 쏟아내며 2018년을 그야말로 자신들의 해로 만들고 있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MIC Drop’으로 케이팝 그룹 최초 ‘골드’ 인증을 받았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나눠 자격을 인증한다. 방탄소년단은 연이어 ‘DNA’로 두 번째 ‘골드’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DNA’는 세계 32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와 미국 빌보드 ‘핫 100’ 67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클럽 아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5월 18일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열린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컴백 무대를 꾸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BBMA에서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은 이들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를 물리치고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해 영향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5월 28일 LOVE YOURSELF 轉 ‘Tear’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는 새 역사를 썼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한다”고 축전을 보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나 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이어 ‘페이크 러브(FAKE LOVE0’ ‘핫 100’ 10위 동시 진입에 성공했다. 앞서 2017년 9월 한국 가수로서 최초로 동시 진입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또 한번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오리콘 상반기 결산에서 역시 앨범과 아티스트 세일즈 랭킹 모두 톱 10을 기록했다. 25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2018년 오리콘 상반기 결산 랭킹’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일본 정규 3집 ‘FACE YOURSELF’는 앨범 랭킹 4위를 기록했으며, 또한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세일즈 랭킹’ 6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가수로서는 유일한 톱 10 기록이며,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파워를 엿볼 수 있다.

워너원, 최초 4色 유닛 활동·월드투어 ‘원더월드’…워너블 마음 ‘켜줘’
워너원 사진=MK스포츠 DB
워너원 사진=MK스포츠 DB
2017년 8월 7일 정식 데뷔한 워너원은 지난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괴물 신인으로 활약했다.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워너원은 지난 2월 제2회 한국연예제작자대상 시상식에서 ‘2017년 한해를 빛낸 가수상’을 수상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3월 5일에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이 워너블과 만난 지 333일을 기념해 팬송 ‘약속해요(I.P.U)’를 선공개했다. 3월 19일에는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PROMISE YOU)’와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을 발표했다.

특히 ‘0+1=1(PROMISE YOU)’은 선주문량 약 70만 장 돌파로 워너원의 인기를 또 한 번 입증했다. 뜨거운 관심 속 SNS를 통해 앨범 타이틀곡 ‘부메랑’과 수록곡 ‘골드’의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문제 없이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매 순간 팬클럽 워너블과 황금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한 워너원은 전 세계 팬들을 위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3월 2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진행된 KBS2 ‘뮤직뱅크 인 칠레’편을 시작으로 4월 16일에는 세계 최대 종합 한류 페스티벌 ‘KCON 2018 JAPAN’에 참석해 6만 8천여 명의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한 워너원은 5월 7일 첫 방송된 Mnet 리얼리티 ‘워너원고 : 엑스콘(Wanna One Go : X-CON)을 통해 컴백부터 월드투어까지 모든 모습을 낱낱이 공개했다. 워너원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고척돔에서 대망의 첫 번째 월드투어 ‘Wanna One World Tour ‘ONE: THE WORLD’ in Seoul’을 개최했다. 3회차 총 6만석을 예매 오픈 10분 만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어 6월 4일 스페셜 앨범 ‘1÷χ=1 (UNDIVIDED)’와 타이틀곡 ‘켜줘(Light)’를 발표했다. 특히 11명의 멤버들이 역대급 유닛 트리플 포지션, 린온미, 더힐, 남바완을 구성해 4色의 매력을 뽐냈다. 트리플포지션(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은 지코와 함께 작업한 ‘캥거루(Kangaroo)’를 발표했고, 린온미(윤지성, 황민현, 하성운)는 넬과 ‘영원+1’으로 호흡을 맞췄다. 더힐(옹성우, 이대휘)은 헤이즈와 ‘모래시계’를 작업했다. 끝으로 남바완(박지훈, 라이관린, 배진영)은 다이나믹듀오와 뭉쳐 ‘11’을 선보였다.

앞서 월드투어 ‘원더월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워너원은 산호세, 달라스, 시카고, 애틀란타,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홍콩, 방콕, 멜버른, 타이페이, 마닐라까지 13개 도시에서 총 18회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트와이스·여자친구·모모랜드 보이그룹 강세 속 걸그룹의 大활약
트와이스X여자친구X모모랜드 사진=MK스포츠 DB
트와이스X여자친구X모모랜드 사진=MK스포츠 DB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지난 4월 9일 5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발표했다.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2018년 힘찬 출발을 알린 트와이스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뮤직비디오 공개 약 5일 만에 4000만 뷰를 돌파해 앞서 ‘라이키(Likey)’로 보유한 6일 17시간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돌파의 신화를 이뤘다. 5000만 뷰에 이어 공개 36일 만에 1억 뷰를 단숨에 달성해 원톱 걸그룹의 위엄을 뽐냈다. 음악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에서 1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을 개최해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7월 9일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올 초 1월 데뷔 3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오브 걸프렌드(Season of GFRIEND)’를 개최했다. 벅찬 감동과 아쉬움에 눈물을 흘린 여자친구는 팬클럽 버디에 오래오래 함께하자는 약속을 전했다.

4월 3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잇(Time for the moon night)’와 타이틀곡 ‘밤’을 발표한 여자친구는 21일간의 활동 기간을 격정아련한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10관왕을 달성한 여자친구는 지난달 23일 일본에서 데뷔 베스트앨범 ‘今日から私たちは GFRIEND 1st BEST’ 발표했다.

올 한해 ‘뿜뿜’으로 대한민국을 흥으로 물들인 모모랜드는 1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를 발표했다. 흥부자 주이를 비롯한 모모랜드(혜빈, 연우, 제인, 태하, 나윤, 데이지, 아인, 낸시)는 ‘뿜뿜’을 통해 데뷔 후 첫 1위를 거머쥐며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따르는 인기만큼 표절논란, 사재기 논란 등 의혹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1월 러시아의 그룹 세레브로가 자신들의 ‘미미미(Mi Mi Mi)’와 ‘뿜뿜’이 유사하다며 표절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범이낭이 측은 “장르적 유사성과 기타리프로 인해 인트로 부분의 친숙함이 느껴질 수 있으나 엄연히 다른 곡”이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2월 12일 앨범 ‘그레이트!(GREAT!)’가 하루 동안 8200장 넘게 판매된 것이 알려지며 앨범 사재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모모랜드 측은 그동안 “앨범 사재기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한 가운데 지난 2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1, 2차 조사 결과 앨범 사재기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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