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열광했던 가운데 2018년 상반기 역시 ‘더유닛’, ‘믹스나인’, ‘고등래퍼2’ 등 오디션 열풍이 뜨겁게 강타했다.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놓은 KBS2 ‘더유닛’과 세상을 뒤집을 10대들의 힙합전쟁 Mnet ‘고등래퍼2’, JTBC ‘믹스나인’까지 올해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는 계속됐다.
◆‘더유닛’ 男 유앤비(UNB)·女 유니티(UNI.T) “재데뷔는 두 번째 인생”
‘더유닛’ 유앤비X유니티 사진=MK스포츠 DB
2017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2월 막을 내린 KBS2 아이돌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을 통해 남녀그룹 각각 9명의 멤버들이 재데뷔의 꿈을 이뤘다.
유앤비(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와 유니티(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는 3월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정식 데뷔에 앞서 팬미팅 ‘THANKS TO FANMEETING’을 개최했다. 팀명이 결정된 이후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로 자신들을 만들어준 유닛메이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이후 유앤비가 먼저 데뷔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4월 7일 데뷔 앨범 ‘보이 후드(BOY HOOD)’를 발표한 유앤비는 더블 타이틀곡 ‘감각’과 ‘온리 원(ONLY ONE)’으로 상반된 매력을 선보였다.
데뷔 당시 리더 필독은 인터뷰에서 “유앤비는 두 번째 인생인 것 같다. 또 한 번 재데뷔를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기회인데 멋진 무대의 막이 올라가는 것 같아 매일이 벅찬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유앤비는 5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8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아시아모델어워즈’에서 뉴스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앤비는 이 자리를 통해 팬들에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이어 19일에는 ‘2018 드림콘서트’에서 참여해 대중들 앞에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9일 태국 방콕에서 ‘UNB 1st FANMEETING IN BANGKOK : YOU&ME’을 개최해 해외팬들과 만난 유앤비는 오는 28일 신곡 ‘블랙하트(BLACKHEART)’로 컴백을 예고했다.
이어 유니티는 5월 1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정식데뷔했다. 리부팅을 끝낸 유니티는 한층 성숙한 분위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인(Line)’을 발표했다. 그동안 넘지 못했던 경계선을 넘어보자는 의미를 담은 ‘라인(Line)’의 타이틀곡 ‘넘어’는 섹시한 무대의상과 분위기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멤버 의진은 데뷔 기념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에겐 데뷔보다 컴백이 더 익숙한데 재데뷔인 만큼 느낌이 새롭다. 여유도 생겼고, 더 성숙하고 보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국내에서 재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유니티는 오는 7월 15일 일본 TBS 아카사카브릿지에서 일본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더유닛’에 출연한 수많은 가수들은 각자 새로운 희망을 노래했다. 먼저 트로트가수 설하윤은 3월 신곡 ‘눌러주세요(RING MY HEART)’를 발표했으며, 트로트계의 새로운 행사 여왕으로 등극해 활약하고 있다. 또한 그룹 비아이지 건민과 희도는 지난 4월 ‘돈 워리(Don’t Worry)’를 발표하고 첫 유닛 활동에 나섰다. 그룹 임팩트 역시 신곡 ‘빛나’로 컴백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고등래퍼2’ 세상을 뒤집을 10대들의 힙한 전쟁…우승은 김하온
‘고등래퍼2’ 이병재X김하온X이로한 사진=Mnet
2월 23일 막을 올린 Mnet ‘고등래퍼2’는 국내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지난해에 이어 10대들의 힙한 전쟁을 또 한차례 예고했다.
래퍼 넉살이 진행을 맡았으며 딥플로우, 산이, 치타, 그루비룸, 행주, 보이비 등 쟁쟁한 실력의 래퍼들이 멘토로 참여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고등래퍼2’ 파이널 무대에서는 조원우와 이로한, 윤진영, 이병재, 김하온이 맞붙은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김하온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그가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붕붕’은 다음날 주요 음원사이트 4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이병재의 ‘젼혀’, 이로한의 ‘이로한’까지 순위에 오르며 ‘고등래퍼2’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결과 김하온은 멘토 그루비룸이 소속된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고등래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로한은 멘토였던 딥플로우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VMC와 전속 계약을 맺고 넉살, 던밀스, 우탄, 오디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탓’으로 주목받은 빈첸 이병재는 지난달 첫 EP앨범 발표로 기대를 모았으며, 오담률은 지난 22일 첫 번째 싱글 ‘#CH.’의 타이틀곡 ‘GOOD (Feat. Chancellor)’를 발표했다.
‘고등래퍼2’ 출연자들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뜨거운 이슈를 모으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YG 양현석의 야심찬 ‘믹스나인’…결국 톱9 각자의 길로
‘믹스나인’ 데뷔무산 사진=JTBC
한편 지난해 10월 ‘더유닛’과 하루 간격으로 선보인 YG 수장 양현석 대표의 야심찬 프로젝트 JTBC ‘믹스나인’의 톱 9명의 데뷔가 결국 무산됐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결과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한없이 죄송스럽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프로그램은 예상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9명의 소속사가 뜻을 모으지 못해 최종적으로 데뷔가 무산됐다”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4월 데뷔할 예정으로 해외 공연 위주로 최소 전세계 15개 지역 이상에서 무대를 갖는다는 꿈에 부풀어있던 톱9(우진영, 김효진, 이루빈, 김병관, 최현석, 송한겸, 김민석, 이동훈, 이병곤)은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에 1위를 기록했던 우진영은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김현수와 함께 스페셜 미니앨범 ‘프레젠트(PRESENT)’를 발표해 기다려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병관이 속한 그룹 에이스(A.C.E)는 유앤비로 활동 중인 찬을 제외하고 첫 번째 리패키지 앨범 ‘A.C.E ADVENTURES IN WONDERLAND’의 타이틀곡 ‘테이크 미 하이어(Take Me Higher)’는 발표했다. 또한 김효진과 김민석(라운)이 속한 그룹 온앤오프 역시 지난 7일 미니앨범 ‘유 컴플리트 미(YOU COMPLETE ME)’의 타이틀곡 ‘Complete(널 만난 순간)’으로 컴백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