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③] 황보라 “30대 중반 대변하는 대표적 인물 되고 싶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황보라가 연기에 대해 소신있는 대답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UL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황보라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박민영 분)의 퇴사밀당 로맨스다. 5.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8.7%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황보라 사진=UL엔터테인먼트
황보라 사진=UL엔터테인먼트
황보라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인생작으로 꼽았다. 앞서 공백기가 있었던 그는 “갇혀있었던 것 같다. 남들처럼 청순가련한 역할, 청초하고, 우울해보이고 사연있어 보이는 역할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그게 아닌데. 이 작품을 하고 전 회사 대표가 전화와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너 때문에 본다. 옛날엔 그런 역할 안할라고 했는데, 잘하더라. 뿌듯하더라. 잘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자신만의 연기를 구축하고 싶다며 “의도적으로 이어가기 보다는 유니크하고 황보라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고 싶다. 후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롤모델이 있지 안나. 저도 후배들한테 롤이 되고 싶어졌다. 어떤 후배한테 들었는데, ‘황보라처럼 연기해봐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라. 그때 기뻤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운명적으로 하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고 이런 이미지를 한 번 더 구축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덧붙여 “‘김비서가 왜그럴까’에는 웃기기만 했는데 희노애락이 깊은 역할을 하고 싶다, 풍부한.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공감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우리 30대 중반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차기작에 대해 묻자 “‘배가본드’에 수지와 함께 요원으로 출연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투리를 쓴다. 원래는 사투리 쓰는 역할이 아니였는데 작가님과 감독님이 엄마랑 사투리로 통화하는 걸 듣고 사투리로 바꿔주셨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황보라에게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어떤 작품일까. 그는 “제가 다시 주목을 받은 인생작이다. 예전에 수식어는 ‘왕뚜껑 황보라’였는데, 그걸 잊을 수 있게 해줬다. 그래도 CF가 들어온다면 최선을 다해서 찍을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토지’, ‘웃어요, 엄마’, ‘아랑사또전’, ‘보그맘’, ‘욱씨남정기’,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허삼관’, ‘소시민’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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